배우 김유정과 ‘휴먼다큐-사랑’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1일 오후 MBC ‘휴먼다큐-사랑’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편의 내레이션을 맡은 김유정이 출연료 전액을 아동복지시설인 삼혜원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유정과 휴먼다큐의 인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의 '꽃보다 듬직이'편의 아동양육시설 삼혜원을 본 김유정은 간식과 손편지를 써서 삼혜원에게 직접 보낸 바 있다.

김유정의 따뜻한 마음씨를 눈여겨본 제작진은 올해 다큐 내레이션으로 김유정을 점찍어두고 캐스팅을 진행했다. 김유정 또한 "故 최진실 선배님을 존경해왔던 터라 내레이션 섭외가 왔을 때 감사했다.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흔쾌히 섭외를 수락했다.

▲ MBC '휴먼다큐- 사랑'

또한 이번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작년 연을 맺은 삼혜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더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유정은 내레이션 더빙을 마친 후 "환희와 준희가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언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환희와 준희를 만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놀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