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밤에 미국에서는 세계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알테라(Altera)를 18조원 인수가 발표.

지난주 발표된 싱가폴의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Avago의 Broadcom 40조 인수에 이어서 1주일만에 60조원 가까운 M&A가 성사된 것.

미국 M&A 규모는 5월 한달 안에만 250조원!

Dealogic Data에 따르면 5월 한달 M&A기록으로는 2000년 220조원, 2007년 240조원 이래 최대규모! (그런데, 뭔가 2000년 닷컴버블, 2007년 리먼사태가 떠오르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

지금 벌어지고 있는 M&A 열풍은 너무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하나의 주제로 글을 쓰기조차 힘들 정도이다.

이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세기의 인수합병 딜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것은 초저금리 시대의 역대급으로 싼 조달비용 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자꾸 드는 생각은 : “올해는 거대한 산업의 구도가 재편되는 원년이 아닐까?”

"제약, 반도체, 통신에서만 수백조원 쩐의 전쟁은 바이오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뱐화에 대한 공격적 베팅 아닐까?"

앞으로 7개월간 또 어떤 산업에서 얼마나 많은 돈이 미래에 대한 시너지, 산업의 장밋빛 전망에 베팅하는데 사용될까?

저금리 시대가 지나가고 거대한 베팅이 우량한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과연 세기의 베팅이 성공적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서두에 이야기한 2000년, 2007년이 자꾸 머릿속에 Overlap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