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국의 고속도로는 의외로 한산한 모습이다. 주말 나들이 차량이 대거 몰리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구간은 평일보다 소통이 원활한 곳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정오부터 주요 고속도로 서울방면 지체가 시작되어 오후 6시 절정을 이루겠지만 정체는 2시간 후인 8시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밤 9시에는 대부분의 구간이 정상소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승용차 기준으로 지방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대구 3시간 40분, 목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50분, 강릉 3시간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31일 교통상황이 원만한 이유는 지난주 연휴가 길었기 때문이다. 당시는 석가탄신일이 25일 월요일인 관계로 많은 차량이 나들이에 나서는 황금연휴였다. 그런 이유로 이번주에는 나들이보다 집 근처 및 교외지역으로만 차량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분위기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31일 오늘 자정까지 총 35만대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28만대가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