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O 2015, "와우! 대단하다!“

구글이 인류를 위해 많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했어요.

일단 눈길을 끄는 대목은 롤리팝에 이어 공개된 차기 안드로이드인 ‘안드로이드M’입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은 안드로이드M을 소개하며 핵심 사용자경험을 전면에 내걸었어요. 앱 승인, 웹 경험, 앱 링크, 모바일결제, 지문인식센서지원, 전원 및 충전 개선 등 6개 핵심요소를 탑재한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모바일 크롬 브라우저는 커스텀 탭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사물인터넷 OS 브릴로도 공개됐습니다. 소물인터넷 개념을 따라가는 분위기네요. 안드로이드 페이는 어떻고요. 간편결제시장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단말기 중심이 아니라 OS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넓은 저변을 고려하면 무시무시한 잠재력이 느껴집니다. 또 위브도 공개됐습니다. 소통, 즉 통신계층입니다. 클라우드를 통해 센서와 디바이스가 공유된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죠. 크로스플랫폼 방식으로 개발자 API를 노출하며 브릴로와 위브를 감지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설정을 통해 사물인터넷 콘트롤 타워 기능을 잡아냅니다.

◆LG G4, 미국시장 돌격

주요외신에 따르면 29일, LG전자가 G4를 내세워 미국시장을 전면적으로 공략합니다. 미국시장은 LG전자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장이죠. 조준호 사장의 홈그라운드이기도 합니다. 귀추가 주목됩니다.

▲ 출처=LG전자

◆카카오톡, 세계 1등?

미국의 벤처투자기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인 매리 미커(Marry Meeker)가 2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현존하는 앱 중 제일 많이 구동되는 앱은 바로! 네. 그렇습니다. 국민톡, 카카오톡이었습니다! 카카오톡 앱의 평균 구동 횟수는 55회로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어보고, 활용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가장 많이 실행된 앱 10개 중 6개가 메신저 앱이었는데, 카카오톡은 타 다섯 메신저 대비 1.5배에서 7배 자주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메신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과 더불어 카카오톡이 이용자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다는 것을 의미하죠. 물론 카카오톡의 이러한 성과는 주로 국내 경쟁력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사실 모바일 메신저는 이제 더 이상 평범한 메신저가 아닙니다. 이를 바탕으로 핀테크, 영상통화, 다양한 O2O 경쟁력이 구현되고 있죠. 페이스북이 메신저를 분리해 아예 플랫폼으로 꾸린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출처=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 패스 인수

소문은 돌았지만 이제 진짜 인수하나 봅니다.

다음카카오는 29일 미국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패스 사(社)의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패스(Path)’와 ‘패스 톡(Path Talk)’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잡아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되죠.

인도네시아 3대 인기 SNS 중 하나인 패스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1000만이 넘는 월평균이용자수(MAU)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플랫폼 개발자 데이브 모린(Dave Morin), 냅스터 창업자 숀 패닝(Shawn Fanning) 등이 모여 2010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소규모 그룹 간의 관계 유지와 신뢰 향상에 초점을 맞춘 비공개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다음카카오는 패스를 인수해 동남아시아 진출의 포석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라인과의 격돌이 벌어질까요?

 

◆제4이통사 선정 초읽기

드디어 나올까요. 정부가 제4이통사를 올해 출범시키기로 결정하면서 통신시장에 일대 파란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제4 이동통신사에 주파수를 우선 할당하고 단계적 전국망 구축을 허용하는 등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습니다. 통신시장 진입을 쉽게 만들고 무한경쟁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