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계가 탄산음료, GMO(유전자 변형 식품) 등을 퇴출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인공 향료와 색소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피자헛과 타코벨의 모기업인 얌브랜즈는 앞으로 인공 향료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피자헛은 올해 7월 전까지 모든 인공향료와 색소를 제거하기로 했다. 이미 피자헛은 인공조미료 원료인 글루탐산소다와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코벨 또한 올해 말까지 인공 향료과 색소, 더불어 트랜스지방까지 천연대체물로 바꿀 예정이다.

얌브랜즈의 발표가 전 세계 프랜차이즈 계에서 돋보이는 발언은 아니다.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정크푸드로 인식하며 외면하기 시작하자 프랜차이즈 기업의 매출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 기업들이 발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따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치킨 메뉴에 항생제를 쓰지 않는 닭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슬레 또한 지난 2월 대부분 제품에서 인공 향료와 색소를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도 GMO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