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카카오의 새로운 뉴스평가 제안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28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뉴스 서비스 설명회를 열어 언론계가 주도적으로 뉴스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포털이라는 플랫폼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포털과 언론계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평가’의 주도권을 언론계에 일임한다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에 양사는 신규 뉴스 제휴 심사를 진행하고, 기존 제휴 언론사 계약해지 여부를 판단하고,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 등에 대한 뉴스평가 기준을 언론계가 만들도록 하며 이를 위한 가칭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제휴심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미 언론계 유관단체와 긴밀하게 소통을 했으며, 포털을 통해 서비스되는 언론의 긍정적인 영향을 노리기 위해 이러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어뷰징 및 소위 사이비 언론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뉴스평가의 권한을 언론에 돌려준다면, 이는 생선에게 고기를 맡긴 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조재성 기자

◆황창규 KT회장, 소믈리에? 소물인터넷!

황창규 KT 회장이 유럽에서 소물인터넷 전도사로 활약한다는 소식입니다.

KT는 28일 황창규 회장이 현지시각 27일 프랑스 디지털부 청사에서 악셀 르메어(Axelle Lemaire)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과 ICT 분야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을 중심으로 한 사물인터넷 협력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합니다.

소물인터넷은 사물인터넷의 틈새시장으로 정의되죠. 막대한 데이터와 빠르 네트워크를 전제로 하는 사물인터넷과 달리 저용량, 저성능 기기들을 하나로 묶어 꼭 필요한 정보만 유기적으로 주고 받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제트워크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며 기술장벽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의 역발상이자 진정한 의미의 ‘초연결’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죠. 5G 전도사인 황창규 회장의 새로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아,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황창규 회장은 본 미팅에서 지난 3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K-ICT를 소개하고, KT가 한국 정부와 함께 ICT 정책 개발과 실행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가능성 측면에서 고무적이네요.

▲ 출처=KT

◆CKT개발, “우리가 팬택 살린다”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기업회생절차 폐지 및 청산 요청을 한 이후 최근까지 팬택을 살리겠다고 나섰던 CKT개발이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이 대표이사를 비판했습니다. “노키아 방식의 사물인터넷 창업군단으로 팬택을 살릴 수 있는데 왜 성급하게 청산 요청을 했느냐”라는 뜻입니다.

◆공공 와이파이 1만 시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및 통신 3사와 협력해 공공 와이파이 지역을 2017년까지 최대 1만2000곳으로 확충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가계 통신비 인하 및 기타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완판!

삼성전자가 지난 27일 출시한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1000대 한정으로 풀린 제품이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됐으며, 해외 경매사이트에서는 무려 2000만원에 거래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귀한 몸’이 됐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새벽까지라는 기간이 뜨거운 열풍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네요.

한편 갤럭시S6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후면의 레드 컬러와 측면 엣지 테두리의 골드 컬러가 조화를 이뤄 마치 아이언맨이 스마트폰으로 재탄생한 듯한 디자인을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후면에는 금색 아이언맨 마스크와 함께 0001부터 1000번까지 한정판(Limited Edition)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어요. 이는 소장가치적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는 지점입니다. 일련번호가 등록되는 순간 가치는 급상승하기 마련입니다.

▲ 출처=삼성전자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100만 돌파

데이터 요금제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통신3사가 경쟁적으로 요금제를 출시하자 가입자가 100만을 넘겼다고 합니다. 심지어 후발주자인 SK텔레콤이 나서자 KT와 LG유플러스는 업그레이드 요금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출시 한 달도 안됐는데 새로운 요금제와 혜택이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라 소비자 혼란이 예상된다는 지적이죠. 확실히 혼란스럽기는 합니다. 게다가 데이터 요금제가 만능인 것도 아니니까요.

 

◆통신 요금인가제, 역사속으로

24년 역사 통신 요금인가제가 폐지됩니다. 선발 사업자가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막겠다는 제도였는데 다양한 부작용도 있었죠. ‘경쟁 없는 시장’을 유발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입니다. 일단 인가제는 신고제로 대체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