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워드 권.

셰프 에드워드 권(본명 권영민)의 한식 브랜드 ‘엘리멘츠(Elements)’가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에 진출한다.

‘엘리멘츠’는 에드워드 권이 운영하는 이케이푸드의 모던 한식 레스토랑 브랜드다.

에드워드 권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한국인의 밤 만찬’을 비롯해 ‘하와이 푸드 페스티벌’, ‘싱가포르 월드고멧 서밋’ 등에 초청받아 세계인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한식 고유의 틀을 깨지 않는 가운데 지극히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로 “원더풀”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셰프들 중 로열티를 받고 해외에 브랜드를 수출한 셰프는 에드워드 권이 최초다.

이번 엘리멘츠의 모스크바 진출은 100% 현지 자본투자로 이뤄진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든 램지, 피에르 가니에르, 조엘 로브숑 등 세계적인 셰프들처럼 자국의 요리를 세계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 엘리멘츠.

에드워드 권은 “음식을 통한 한국의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알려 진정한 ‘한류’의 기틀을 만들고, 이를 통해 한국 식재료의 해외진출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 진출은 단순한 수익창출이 아닌 한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명성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엘리멘츠’는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주요 도시 중 약 8곳에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권은 2008년 말까지 두바이 버즈 알 아랍호텔의 수석주방장(head chef)을 역임한 뒤 국내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비롯해 홈쇼핑, 식품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랩24’ 레스토랑을 청담동 언덕길로 이전하며 좌석 수를 52석 규모로 늘리고 콘셉트도 파인 다이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엘리멘츠 모스크바는 우리 시간으로 29일 문을 연다.

▲ 엘리멘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