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구와 광주 등 일부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11시 기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북도(문경시, 청도군, 경주시, 청송군, 의성군,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화순군, 나주시, 영암군, 담양군), 강원도(양구군평지, 정선군평지, 평창군평지, 홍천군평지, 인제군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원주시, 영월군), 경기도(여주시, 성남시, 가평군, 양평군, 광주시, 이천시, 하남시, 남양주시, 구리시, 과천시) 등이다.

기상청은 "경기와 경상남북, 강원 내륙,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고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돼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상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31도, 춘천 32도, 강릉 21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세종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부산 28도, 제주 24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전 권역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많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바란다"며 "이번 더위는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일시 누그러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