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은 28일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ICT솔루션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가진 ICT 경쟁력과 세븐일레븐이 가진 점포 인프라 및 업계 영향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을 구축한다는 뜻이다. 최근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이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야심찬 행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6월 서울 명동 지역 ‘세븐일레븐 중국 대사관점’에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을 구축하여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매장의 효과성 검증을 통해 순차적으로 세븐일레븐 전 매장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시범매장에는 Smart Signage, Smart Shelf, 미디어 윈도우, 증강현실, Smart Table등 5가지 ICT 솔루션이 시범적으로 설치되어 운영된다. 고객들은 기존 오프라인 상으로 제공되었던 이벤트나 상품정보 등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점포 운영에 필요한 고정적인 광고 마케팅 관리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거점을 마련하고 그 주변부를 잡아가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윈윈전략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고객이 도시락 구매 후 매장 안에 설치된 Smart Table에 앉으면, 증강현실을 통해 세븐일레븐 도시락 모델 ‘혜리’가 등장하여 함께 춤을 추거나, 사진 촬영 및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Smart Table에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이를 직접 전송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이형희 MNO총괄은 “IoT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이 편의점 시장에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는 코리아세븐과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구축 추진을 통해 고객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편의점에 앞선 정보기술을 접목하여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보다 가치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며 “스마트 편의점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다양한 차별화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