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IDC는 27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현재 16.4%에서 2019년 14.2%로 소폭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인은 윈도우폰의 성장이다.

IDC는 MS의 윈도우폰이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애플과 구글의 양강구도를 흔드는 수준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당장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작년보다 34% 오른 4700만대, 점유율 3.2%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2019년 윈도우폰은 시장 점유율 5.4%를 차지하며 판매량 1억대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도 상당하다. 전체 시장 점유율 8.2%의 3배인 24.3%다.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은 각각 79%, 14.2%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윈도우폰의 성장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상태와 더불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의 욕구가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무기로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윈도우폰 자체의 경쟁력도 상당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