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7일부터 자사 스토어를 통해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마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서 천대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강렬한 아이언맨의 능력과 하이테크놀로지의 느낌이 고스란히 갤럭시S6 엣지에 스며들었다는 평가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천대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대거 몰리며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구동되지 않을 지경이다. 간간히 구매에 성공했다는 영웅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다. 해외 경매사이트에는 벌써부터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 상품으로 등록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경매가격이 판매가의 세 배에 달한다는 주장도 흘러나온다.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정식 판매가는 119만9000원이다.

▲ 출처=삼성전자

실제로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예약판매에 사람들이 대거 몰리며 삼성전자 스토어 자체가 제대로 구동되지 않았다. 덩달아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노트북과 기타 다른 전자제품 판매도 일시에 중지됐다. 다행히 현재시각 5시 기준, 스토어는 빠르게 정상화됐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 시리즈 중 갤럭시S6 엣지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블랙과 화이트로 규정되는 천편일률적 색상 디자인보다 특별한 색상 디자인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아이언맨 에디션이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분석한다. 갤럭시S6 엣지와 특별한 레드컬러, 여기에 영화 어벤져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아이언맨의 경쟁력이 모두 더해진 셈이다. 마케팅적 측면에서 최고의 성공 방정식이다.

갤럭시S6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후면의 레드 컬러와 측면 엣지 테두리의 골드 컬러가 조화를 이뤄 마치 아이언맨이 스마트폰으로 재탄생한 듯한 디자인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후면에는 금색 아이언맨 마스크와 함께 0001부터 1000번까지 한정판(Limited Edition)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소장가치를 더했다. 일련번호가 등록되는 순간 가치는 급상승하기 마련이다.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버전은 그 자체로 희귀템의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64GB용량으로 국내 3개 이동통신사 모두 출시되고 있으며 기본 구성품과 함께 아이언맨의 상징인 아크원자로 모양의 무선 충전기, 삼성 정품 클리어 커버가 포함된 특별 패키지로 구성됐다.

한편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상태에서 과거 가수 겸 DJ인 구준엽이 직접 튜닝한 아이언맨 아이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구준엽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언맨 버전으로 튜닝한 스마트폰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기종은 다르지만 '특별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뜻이다.

▲ 출처=구준엽 블로그

여기에 지난 4월 10일 갤럭시S6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어벤져스 테마와 케이스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30여 종의 배경화면, 앱 아이콘이며 이 가운데 어벤저스 캐릭터 배경화면도 있다. 강렬한 마케팅으로 갤럭시S6의 성공신화를 완성할 것인가? 삼성전자의 행보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