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T가 운영하는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가 27일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14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당장 중국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출처=캐시슬라이드

캐시슬라이드는 지난 2012년 11월 모바일 잠금화면을 활용한 리워드 앱 서비스로 론칭했다. 광고와 이용자의 일반적인 소비행태를 적극적으로 결합시킨 비즈니스 모델로 출시 반년만인 2013년 6월 총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광고 외 콘텐츠 지원, 큐레이션 서비스 강화, 퀵런처 서비스 추가 등 서비스 확장에 집중해 현재 누적 가입자 1300만 명, 일일 사용자(DAU)가 200만 명에 달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캐시슬라이드는 중국시장에서도 ‘쿠후아(酷划,Coohua)’라는 서비스명으로 진출해 있으며, 런칭 1년만에 누적회원 수 2천만 돌파, 약 300만 DAU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그런 이유로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보광창업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및 일본계 벤처캐피털사인 글로벌 브레인이 캐시슬라이드의 가능성에 주목, 14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NBT는 이번 투자금을 캐시슬라이드 서비스 고도화, 해외시장으로의 선제적 진출, 모바일 광고 중심의 신규사업 확장 등에 활용해 캐시슬라이드가 모바일 포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수근 대표는 "이번 투자는 캐시슬라이드의 향후 성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금은 캐시슬라이드가 국내 모바일 포털로 정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 해외진출, 신규사업 확장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