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펜의 '8스타 마스크팩'. 출처=라펜

브랜드보다 실용성이 중요시되기 시작했다. 최근 대형마트나 온라인 마켓에서 중소기업 제품들이 유독 눈에 띈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한 달간 중소기업 브랜드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5%나 증가했다.

대기업 브랜드 제품을 찾던 사람들이 장기 불황으로 지갑이 가벼워지자 실속을 따지며 중소기업 제품들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전과는 달리 홈쇼핑에서도 중소기업 제품들을 발굴해 방송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의 질이 대기업 못지않게 좋아졌다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나타나는 쇼핑 트렌드와도 어느정도 맞물린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이 운영하는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는 올해 초 중국인 관광객(이하 요우커)들의 쇼핑 채널을 조사했다. 요우커 중 40~50대는 절반 이상이 여전히 백화점과 면세점을 1순위로 꼽고 있었지만 20대(56%)와 30대(48%)는 모두 대형 할인점을 쇼핑 채널 1순위로 꼽았다. 그들의 쇼핑 바구니에는 고급 브랜드 제품들이 아닌 로드샵 화장품, 저렴하고도 제품 보관이 용이한 식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 정명진 대표는 "고가 및 다량 제품 구매로 일관되던 예전과 달리 하나씩 따져보고 구매하는 실속형 요우커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을 방문할 요우커들은 가격과 실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쇼핑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은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방문객의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떠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최근 각종 해외 박람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라펜’도 주목해야 할 중소기업 우수 브랜드이다. 라펜은 미얀마 양곤의 한국 우수상품전, 중국 이우 박람회, 베트남 하노이 박람회, 국내 케이(K)스타일 엑스포 등에 참여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현지인의 많은 호응을 받아 'K-뷰티‘ 대표제품으로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라펜이 주력하고 있는 미백,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은 피부 각질층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필링젤 ‘닥터큐어젤’과 라펜 특허 원료 8가지 성분이 들어간 ‘8스타 마스크 시트’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라펜 대표제품은 현재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돕는 착한 쇼핑몰 ‘Ev Mart(www.evmart.net)’에서 50~65%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Ev Mart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판매 채널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상생 쇼핑몰.

Ev Mart 측은 “이미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은 라펜이 Ev Mart의 첫 상생 브랜드”라며 “오는 6월 말까지 그 어떤 곳보다 저렴하게 라펜의 대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