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요양병원 박태규 원장

최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1975년 120만7000명에 불과했으나 1985년 175만명, 1995년 264만명, 2005년 436만5000명, 올해 674만명으로 40년 만에 5.58배로 증가했다.

이처럼 노인인구가 늘다보니 경제적·사회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실버산업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노인 건강 관련 아이템도 각광받고 있다. 반면 독거노인의 증가는 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노인층의 빈곤·일자리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세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 노인 건강 및 돌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전문 요양병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 말 기준으로 노인전문 요양병원 수는 총 1,298개소였다. 현재는 1,300개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노인전문 요양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노인인구가 급격한 증가한 만큼 노인성 질환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성 질환은 무엇보다 전문지식과 꾸준한 재활훈련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 만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식들은 부모님을 직접 돌봐야 한다는 사회통념에 따른 정신적 압박과 노인전문 요양병원의 비싼 치료비 때문에 요양병원을 통한 치료를 주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일부 노인전문 요양병원들의 부실한 관리감독 및 불법적인 운영 실태 등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요양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요양병원 이용에 거부감을 갖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전문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노인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거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치료 및 기타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치료비·입원비는 적절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경기도 일산(고양시 덕이동)에 위치한 노인전문 요양병원 ‘무지개요양병원’의 박태규 원장은 “요양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노인성 질환인 치매, 뇌졸중(중풍), 파킨슨씨병과 말기암 등으로 거동이 힘들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지속적인 간병과 수발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의료진, 간병인력 등을 갖추고 있는지,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등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무지개요양병원은 지난 2009년 4월 개원한 이래 현재 7명의 의사와 직원, 간병사들이 노인성질환, 치매, 뇌졸중, 말기암, 골절 등으로 입원한 환자들을 양·한방 협진을 통해 정성껏 돌보고 있다.

무지개요양병원은 환자에게 약물치료뿐 아니라 영양치료를 병행해 기본 건강 수준을 높여 합병증 예방과 난치성 통증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요양을 넘어 개별화한 심신 조화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가 가정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호자가 직접 돌보는 것처럼 환자의 생활 모습을 홈페이지에서 전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280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양·한방 전문의들이 내과, 외과, 신경과, 정신과, 통증클리닉, 침구과, 한방내과, 한방신경정신과 등을 통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 호스피스들이 말기암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한테 심리적 위안과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치매 전문 병동을 오픈했다. 전문 프로그램 진행자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고 있다. 음악치료, 미술치료, 작업치료, 원예치료, 웃음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조속한 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평가인증원 인증을 획득했다.

박태규 원장은 “무지개요양병원은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통한 진료·치료·요양·간병·호스피스 등 원스톱 의료 서비스로 환자들한테 정성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환자와 함께 하는 인간애가 살아 있는 아름다운 병원, 환자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 보호자가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병원, 직원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