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소식에 양사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합병회사의 사명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삼성그룹의 창업정신을 고려해 삼성물산을 사용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삼성SDI와 제일모직 소재부문 합병 및 제일모직과 삼성SDI의 상장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해왔다. 따라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소식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연장선으로 관측된다. 이에 양사의 주가 또한 화답하는 모습이다.

이날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등락을 보이다 재차 상한가에 진입해 전거래일 대비 14.83% 오른 주당 6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제일모직 또한 13.15%의 급등세로 출발한 이후 장중 등락을 보였으나 현재 11시 45분 기준 전일대비 14.37% 상승한 주당 18만7000원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