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도 러시아 경기가 심각한 침체에서 벗어나 약한 회복세를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IMF는 21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기존 마이너스(-) 3.8%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IMF는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올해 마이너스(-) 3.8%, 내년 -1.1% 로 전망했었다. 기구는 내년(2016년)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반께 1.5%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IMF는 "러시아 정부의 거시적인 경제정책은 경기 위축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중요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영국]
■ 英 캐머런 총리, 불법이민 단속 ‘뉴 플랜’ 발표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민자 수 급증에 따라 국경 경비와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21일(현지시간) 발표
- 영국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으로의 순인구이동 인구는 약 31만8000명으로 이는 전년(20만9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
- 이 같은 증가폭은 10년 만에 최고 수치라고 통계청 관계자가 전해
- 이민은 영국 내에서 가장 불화를 일으키는 정치적인 이슈 중 하나가 돼
- 최근 통제를 받지 않는 '무절제한' 이주는 고용부터 주택, 의료 서비스와 같은 사회 인프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는 영국인이 늘고 있어
- 총선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쥔 캐머런 총리의 이민에 관한 첫 번째 연설은 불법 이주에 타깃을 두고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것
- 캐머런 총리는 영국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지 못한 불법 이민자들이 올린 수익에 대해서는 경찰이 몰수할 수 있는 권한을 새로 부여
[독일]
■ 도이치방크 연례회의서 공동회장 '주주39% 지지 못 받아'
- 독일의 거대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방크(Deutsche Bank)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주주 39%의 지지를 받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고
- 연례회의에서 약 40%에 해당하는 도이치방크 주주들이 안슈 제인(Anshu Jain), 위르겐 휘(Jurgen Fitschen) 도이체방크 공동 대표의 경영 방식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등 강한 불만감을 나타냈다고
- 독일 기업지배헌장에 따르면, 독일기업의 투자자들은 기업·은행 경영진의 1년에 거친 경영 성과에 대해 비준할 권리를 가져
- 올해 투자자들은 은행의 수익 증가율, 커져가는 규제 벌금, 그리고 구조조정 계획 등에 불안감을 나타내
- 한편 도이체방크는 경영진을 교체해 인적 쇄신을 도모한 바 있어
■ 드라기 ECB총재, "유럽 경제 성장율이 너무 낮다"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유럽 경제가 다소 회복되고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성장율이 너무 낮다고
- 그는 21일 포르투갈의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연합(EU)의 19개 회원국이 참가한 유로존 실업문제에 관한 회의의 개막사에서 이렇게 말해
- 그는 인플레가 너무 낮고 그것은 경제성장이 미약함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유럽인들은 최근 수년동안 겪었던 성장부진에 좌절하고 있다"고 역설해
- 드라기의 이런 연설은 유로존이 회복하고 있다는 징후가 증가하는 시점에 나온 것
- 유로존은 1분기에 0.4%의 경제성장을 거두었으며 올해의 성장은 11.3%에 이르는 실업율을 어느 정도 낮출 만큼 강력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 HP, 칭화홀딩스에 네트워크 자회사 지분 매각
- 미국 PC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가 중국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장비 자회사의 지분을 중국에 넘기기로 해
- HP는 21일(현지시간) 자회사 H3C테크놀로지의 지분 51%를 칭화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 칭화홀딩스는 중국 명문 국립대 칭화대학교가 지분을 소유한 기업이다. 매각 대금은 23억 달러(약 2조5118억원)로 추산돼
- 이번 매각소식은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를 놓고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영업 중인 미국 기술 기업들의 사업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 HP는 비지니스 서비스, 소프트웨어, HP 힐리온 클라우드 등 기타 자회사에 대한 100%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미국]
■ 미 상원 TPP 관련 토론종결 안건 가결…오바마 대통령 환영
- 미국 상원은 21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의 신속한 타결을 위해 오바마 행정부에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한 토론종결 투표를 해 찬성 62표 반대 38표로 통과
- 하원과는 달리 상원(100석)은 법안 심의, 표결에 앞서 법안 심의안 논의 및 토론종결을 위한 절차투표를 각각 실시해 60명이 찬성하면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 절차인 필리버스터를 무력화
-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무역협상촉진권한이 부여되면 TPP를 포함해 미국이 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무역협정들에 대해 의회는 수정 권한 없이 찬반 투표만 할 수 있어
- 토론종결 안건이 통과하면서 상원은 앞으로 30시간 안에 TPA 부여 법안을 표결에 부쳐 처리할 수 있게 돼
- TPP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우군인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승리를 따냈다"며 "이번 주 안에 (TPA 부여 법안) 표결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 토론종결 안건이 상원에서 가결된 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큰 발걸음을 옮겼다"며 "이번 협정(TPP)은 접근이 어려운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
- 오바마 대통령은 토론종결 안건 처리를 앞두고 일부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해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