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2011년 목표로 성장이다. 사업 분할을 바탕으로 각 사업군의 핵심사업의 투자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석유 분야는 지난해 말 석유개발 브라질 법인(SK do Brazil Ltda.)의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발/생산 광구 자산 매입 및 운영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배터리(2차 전지) 분야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순수 고속 전기차인 현대차의 ‘블루온’과 기아차 기반의 차기 양산 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됐고, 최근 Mercedes-Benz의 최고급 사양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인 SLS AMG E-CELL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SK에너지는 배터리 양산 1호 라인과 더불어 2012년 완공 예정인 서산 일반 산업단지 내에 배터리 2호 라인 건설을 통해 배터리 분야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이 국내뿐 아니라 국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도 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 공급 제휴 확대를 늘리겠다는 게 그의 첫번째 목표다. 이를 위해 SK 글로벌테크놀로지 내의 배터리 양산 1호 라인과 더불어 2012년 완공예정인 서산 일반 산업단지 내에 배터리 2호 라인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2년 완공 목표로 LiBS(리튬-이온 분리막)의 6·7호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며 2011년 완공 목표로 전자 정보통신 제품의 첨단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TAC(편광필름)과 FCCL(연성회로원판)의 생산 라인 건설에 나서는 등 기술력 기반으로 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