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예정이율에 따른 태아 보험의 보험료 인상, 그리고 일부 대표상품들의 보장축소 등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예정이율이란, 보험회사가 거둬들인 월 보험료를 가지고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 수익률을 의미한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싸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2015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 속에서 예정이율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업계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보장성 상품의 예정이율을 인하하기로 하여, 회사별로 보장성 상품의 가격이 5% ~ 1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동부·메리츠·LIG손보의 경우 지난 1월 보장성보험 예정이율을 0.15~0.25%p로 인하하면서 보험료를 7~8% 인상한 바 있으며, ▲현대해상·LIG손보·메리츠화재는 내달 6월 1일 부터, ▲한화손보·동부화재는 7월 1일부터, ▲흥국화재는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현재 3.5%의 예정이율을 3.25%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어서, 5~6개월 만에 또다시 보험료가 오르게 되어 결국, 암, 어린이, 통합, 태아 보험 등 보장성 상품에 가입을 계획했던 소비자라면 예정이율이 인하되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해상의 경우 굿앤굿 어린이CI 상품에서 최대 5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했던 일당입원비를 내달 1일부터는 3만원으로 축소키로 하여 5월 막바지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보험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이러한 복잡한 시기에는 자녀보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위해 전문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비교사이트에서는 각 회사별 비교표와 가이드를 비롯하여, 태아 보험의 가입시기와 가입요령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쌍둥이 태아 보험에 대한 순위, 주의사항까지도 상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 인슈랩(www.okinsu.kr)의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보장의 축소라고 하여 무작정 가입할 것이 아니라, 30세 만기와 100세 만기 등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하여 꼼꼼히 따져보고, 출생이후 아기이름을 증권에 기재하는 등재부터 보험금청구, 보험료 납입체크 등 가입이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에서도 예정이율 인하로 인한 절판마케팅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과대·허위 광고에 휩쓸리지 말고 가입이후의 서비스까지 만족할 수 있는 곳에서 꼭 필요한 상품에만 가입하는 철두철미함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