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코스피에서 외국인 추가 순매수가 둔화될 가능성 높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외국인의 순매수가 증가하지만, 원화가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인 매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추가 상승 불편한 환경 조성 - 신한금융투자 데일리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코스피가 2100p를 회복하면서 외국인 순매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8조8000억원 규모에 육박하는 가운데 5월 들어 그 규모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유럽계와 미국계 자금은 상장 주식을 각각 1조4000억원, 2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2011년 이후 과거 4번의 저점에서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약 10조원 유입됐다. 최근 저점(1882p,1월6일)에서 현재까지 순매수 금액은 8조7000억원으로 1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향후 외국인의 추가 순매수는 달러의 방향과 유럽계 자금 행태를 고려하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누적 순매수와 원‧달러 환율은 2011년 이후 역의상관관계가 존재한다(상관계수 –0.51). 다시말해, 원화 강세 시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증가했고 원화 약세 시 순매수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4월 이후 두 변수 간의 상관계수는 -0.54로 더 밀접해졌다. 향후 달러의 방향성을 기초로 분석해보면, 달러는 원‧달러 환율과 유사한 궤적(상관계수는 0.71)을 나타내고 글로벌 경제의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가 재차 강세로 돌아설 경우 외국인 순매수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달러 인덱스는 95pt 내외다. 통상 금리 인상과 관련해 1994년과 2004년 금리 인상기가 언급된다.

두 기간 모두 금리 인상 이후 달러는 약세 전환했다. 소비 회복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 확대로 강달러 압력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는 금리 인상 이후 외국인 매수와 함께 추세적 상승을 지지해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오히려 금리 인상 직전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5월 초 미국 내 경제 전문가들로부터의 금리 인상 시기를 설문한 결과 9월로 전망한 전문가들은 78%를 차지했다. 4월 말 73%에서 5%p 상승했다. 10월에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4월말 5%에서 4%로 하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4월 2.7% 상승했다(MSCI AC World 기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준 금리 조기 인상 우려가 한 풀 꺾인 덕이다. 한국은 달러 약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36.9원 하락했고 동시에 외국인 순매수는 4.6조원 유입됐다. 전문가들과는 달리 시장은 조기 인상 우려 완화에 반응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결국 9월 금리 인상 논쟁 시 부각될 전망이다. 이미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로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 따라서 9월까지 예정된 FOMC가 다가올수록 논쟁과 함께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계 자금의 행태다. 1, 2차 LTRO(장기대출프로그램) 시부터 유럽계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4개월 이상 매수세가 이어지진 못했다.

동기간 미국은 7개월 연속 매수세가 유입된 적이 있다. 1,2차 LTRO초기에도 3개월간 순유입된 뒤 이후 유출과 유입을 반복했다. 현재 3개월 연속 순유입된 상태다.

자금의 행태가 중요한 이유는 월별 유럽계 자금 순유입 금액과 코스피 월간 상승률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상관계수 0.66). ECB(유럽중앙은행) QE(양적완화)가 시작된 이후 ECB 총자산 규모 증가가 3, 4월에 비해 5월에 큰폭으로 둔화된 점도 우려되는 요인이다.

정리하면 향후 외국인 순매수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며, 6~8월은 코스피 추가 상승하기에 다소 불편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변동성의 파고,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 - NH투자증권

국내 증시측면에서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코스피200 종목군의 일간 변동성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20MA ADR(2005년 이후 평균치 기준)은 -1표준편차에 근접하는 등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종목별 선택과 집중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략적인 차원에서는 가격 메리트 보유 종목군과 중장기 성장성 확보 종목군에 대한 투트랙 전략이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종목별 순환매 과정에서 낙폭과대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 있는 시점임을 감안한다면 트레이딩 차원에서 가격 메리트 보유 종목군에 대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2009년 이후 업종별 Trailing PBR을 점검한 결과, 현재 PBR 수준이 -1표준편차를 하회하며 역사적 밴드의 하단부에 위치해 있는 업종군은 자동차‧부품, 조선, 보험, 건설, 금속‧광물, 은행,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9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그 중 업황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에너지, 보험, 은행 업종이 주요 관심대상이다.

에너지업종은 국제유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2분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과 은행업종의 경우에는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금리 레벨의 하방 경직성 확보 및 장기 금리 사이클 변화로 실적 모멘텀 확보와 마진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실적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는 종목군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 대비 업종별 수익률 현황을 살펴보면 생활용품 및 의료 업종이 60%를 상회하는 수익률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 미디어, 화학, 음식료 업종 등이 견조한 주가흐름을 시현했다.

환율, 유가 등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들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흐름을 이어오고 있는데다, 해외진출 성과 가시화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의료(바이오), 생활용품 및 미디어 업종의 경우 주가 재평가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어 꾸준히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해외 증시>

국시장은 국채금리 하락과 그리스 이슈 완화로 강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유로존의 지표들이 둔화된 점이 부담이 되며 매물이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대부분 예상을 하회하는 등 우려감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둔화는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채금리 하락을 불러일으키면서 자금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 전환했다.

여기에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ECB 포럼에 참여해서 유로존은 그리스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고, IMF가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을 고려한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더했다.

결국 다우지수는 +0.34p(+0.00%) 1만8285.74p로 보합마감했고 S&P500지수는 +4.97p(+0.23%)상승한 2130.82p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9.05p(+0.38%)상승한 5090.79p로 마감했다.

유럽시장은 지표둔화에도 중국의 대규모 투자, 미국의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 등에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각국의 PMI제조업지수가 발표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시장은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이로 인한 유가의 상승은 관련섹터의 상승을 불러왔고 결국 시장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또 ECB 통화정책회의록 공개에서 ECB의 QE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발표와 함께 무디스가 유로존 제조업체들에 대한 등급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는 소식들도 상승세로 전환하게 만들었다. EU가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도움이 됐다.

영국은 +0.09% 상승했고 독일도 지표둔화에도 +0.14%, 프랑스도 +0.26% 상승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러시아는 +1.50%, 노르웨이는 +0.46% 올랐다.

아시아시장은 웩더독 현상과 차익매물에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BOJ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후반 차익매물로 +0.03% 상승하며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부양 기대감과 피치의 주택시장 의 양호한 전망, 그리고 인터넷 관련 대규모 투자 등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특히 철도에 이어 인터넷 관련 투자가 이어지면서 적극적인 정부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시장은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해종합은 +1.87%, 심천종합은 +3.59% 상승했다.

 

@환율

미국USD 1092.10 전일비 4.40↓

일본JPY (100엔) 903.38 전일비 3.72↓

유럽연합EUR 1218.02 전일비 0.85↓

중국CNY 176.15 전일비 0.53↓

 

@금리

CD(91일)(05.21) 1.80

콜금리(05.20) 1.74

국고채(3년)(05.21) 1.88

회사채(3년)(05.21) 2.12

 

@금

국제 금 1204.40달러 4.50↓ -0.37%

백금 1154.90달러 4.60↓ -0.40%

은 17.11달러 0.02↓ 0.11%

팔라듐 778.50달러 0.70↓ -0.09%

 

@유가

두바이유 64.08달러 0.43↑ 0.68%

브렌트유 66.54달러 1.51↑ 2.32%

WTI 60.72달러 1.74↑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