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핫이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에서 6월 금리 인상이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을 내면서 시장에 끼칠 영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해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지표 하회를 걱정하는 모습이 선반영 되면서 당분간 증시는 횡보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제지표 악화로 금리 인상 ‘잠시만 안녕’ - KR투자연구소 데일리

20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에는 “많은 (회의)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지표) 자료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는 대목이 포함됐다.

FOMC 위원들은 “노동시장에서 추가 개선이 관측되고, 중기적인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갈 수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있을 때”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 위원들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다는 결정이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 자료와 그 자료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4월 회의록은 3월 회의에서 4월에는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을 줄만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1분기 GDP성장률 둔화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태에서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다.

미국 1분기 GDP성장률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 노동시장조건의 개선 속도가 다소 완화되었고 실업률에 대한 변화는 크기 않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준의 목표인 2%를 하회하고 있는 상태이며 여전히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낮은 상태이다.

고용부문은 고용비용은 이전에 비해 위축되거나 평이한 속도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은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았음에도 5.5%대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생산은 시추공 감소 등 원유섹터 생산 감소와 서부항만의 노동분쟁 등에 의해 1분기는 위축됐다.

무역에서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위축되면서 2월에는 무역적자가 급격히 축소됐다. 중국과 캐나다, 일본,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감소가 주요원인이었다. 수출 감소는 캐나다와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가 컸고 이러한 수출 감소가 1분기 GDP성장률에 상당히 강한 위축을 주었다는 추정이다.

이처럼 연준의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졌음에도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연준은 미국 경기가 2분기부터 낮은 금리, 소비자 신뢰, 가계 실질 소득 상승 등으로 소비지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의 하락과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투자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도 함께 이야기 했다.

연준의 예상대로 2분기 달러화 강세의 완화, 지표 흐름의 개선 등 실질적인 경기 회복이 이뤄진다면 증시도 긍정적인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피 내수주 주목 – NH투자증권 데일리

미국 다우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유로스톡스 50이 반등에 성공하는 등 선진국 증시의 상승반전에 힘입어 코스피가 단기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회복했다. 하지만 미국 FOMC 회의 이후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면서 혼조세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는 5월 들어 내수소비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을 크게 아웃퍼펌하고 있다. 제약, 음식료, 유통, 보험, 서비스업 등이 코스피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 한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개선세를 강조하며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은행의 가계대출이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소비심리지수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여기에 이번 1분기 내수주들의 실적개선세가 양호하게 나타난 가운데 올해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 내에서도 내수주들의 이익기여도가 전년대비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영하듯 내수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현재 43% 수준(Fnguide MKF500 기준)까지 확대됐다.

향후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내수소비 기업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면 내수주 우위현상은 당분간 추세로 자리를 잡아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국내 영업이익의 1개월 이익전망치를 살펴보면, 증권, 생활용품, 유통, 음식료, 미디어, 제약바이오 등 내수소비재의 이익모멘텀이 수출주대비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 증시>

미국시장은 FOMC회의록 공개를 통한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장 중반 FOMC회의록이 공개된 후 연준의 금리인상이 6월은 할 수 없다는 내용들이 나오면서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차익매물이 유입되며 결국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 전환했다. 다우지수는 -26.99p(-0.15%) 하락한 1만8285.40p, S&P500지수도 -0.09% 하 락 한 2125.85p 로 하 락 했다. 반면 나스닥은 +0.03% 상승한 5071.74%로 마감했다.

유럽시장은 그리스 이슈가 유입되었지만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 하락세보다는 관망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그리스가 6월5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채무상환을 중단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전일 IMF 르가르드 총재의 협상진전 발언 등은 그리스 이슈를 완화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장은 그리스와 채권단과의 협상의 진전에 대한 전망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은 +0.17%, 프랑스는 +0.31% 상승했지만 독일은 -0.04% 하락했다. 러시아의 경우 유가 하락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행중 이라는 우려감에 -2.42%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주식시장은 GDP성장률 호전과 엔화약세로 상승했다. 다만 GDP성장률이 재고자산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모습일수 있다는 점과 최근 고점을 넘으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결국 +0.85% 상승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지속된 투자심리 호전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준율 인하와 기준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정부의 통화정책 기대감과 전일 2015년 제조업 청사진 발표로 인해 +2.0% 넘게 상승을 보이다 장 후반 IPO물량부담에 매물이 유입되며 결국 +0.65% 상승을 보였다. 

 

@환율

미국USD 1096.50 전일비 7.00↑

일본JPY (100엔) 907.10 전일비 0.74↓

유럽연합EUR 1218.87 전일비 0.61↓

중국CNY 176.68 전일비 1.11↑

 

@금리

CD(91일)(05.20) 1.80

콜금리(05.19) 1.74

국고채(3년)(05.20) 1.88 전일비 0.02↓

회사채(3년)(05.20) 2.12 전일비 0.02↓

 

@금

국제 금 1208.90달러 전일비 2.00↑ 0.17%

백금 1159.50달러 전일비 6.00↑ 0.52%

은 17.09달러 전일비 0.04↑ 0.25%

팔라듐 779.20달러 전일비 1.70↑ 0.22%

 

@유가

두바이유 63.65달러 전일비 0.57↑ 0.90%

브렌트유 65.03달러 전일비 1.01↑ 1.58%

WTI 58.98달러 전일비 0.99↑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