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나이티드항공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항공사들이 1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올 여름 미국 항공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항공사들의 모임인 A4A에 따르면 오는 6월1일~8월31일까지 미국 항공기를 이용하는 탑승객이 2억 22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수치로 하루 평균 240만명이 탑승하는 셈이다.

이 기간 중 자국 항공기를 이용해 외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의 숫자는 3100만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인들이 항공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목적지는 캐나다와 멕시코, 영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사들은 몰려드는 수요에 맞춰 영국과 멕시코, 중국 등으로 향하는 여객기를 증편하고 좌석 숫자도 하루 평균 12만 6000개, 4.6%씩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10개 미국 상장 항공사들의 올 1분기 순이익은 3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1%, 승객수는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개 항공사는 올해 140억달러의 자본적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367대의 새로운 항공기 도입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를 위해 사용한 비용도 10.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