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의 김성수(47)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 매체는 김성수의 두 번째 아내인 A(37)씨의 법률 대리인 말을 인용, "A씨가 김성수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김성수의 재혼 소식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이번 이혼 소식의 파장이 더 크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말 김성수와 만났고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한 채 결혼식 없이 살고 있었다. 다만 같은 해 9월 이혼 소송을 냈다.

매체는 "A씨가 김성수와 함께 사는 동안 김성수에게서 생활비 한 푼 받지 않고 자신의 돈 7000여만원으로 집안 살림을 꾸려나갔다"며 "가정부 취급을 받아 이혼을 결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부인 측 변호사인 법무법인 정진에 따르면 아내 A씨는 현재 매우 절박한 상황으로, 현재 진행중인 이혼 소송 뿐 아니라 손해배상 청구와 재산분할까지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수는 2004년 첫 번째 아내 강모씨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0년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이혼했다. 강씨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