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중국 우시산업단지에 위치한 LS산전 생산법인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출처= LS그룹

구자열 회장이 사내‧외이사들과 LS그룹의 중국 사업 현장을 방문해 이사회에 참석하고 각 생산공장을 방문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행보를 펼쳤다.

LS그룹은 18일 구자열 회장이 사내외이사 8명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국 우시산업단지를 방문해 최근 중국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중국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후 산업단지 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대성전기의 생산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우시산업단지는 LS그룹이 지난 2005년 해외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10만평 규모로 준공한 곳이다.

이곳에는 자동차용 전선, 부스닥트 등을 생산하는 LS전선과 전력 및 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LS산전, 유압식‧전동식 사출기를 생산하는 LS엠트론, 스위치와 ABS 등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대성전기의 공장이 위치해 있다.

LS그룹은 홍치전선, 호개전기 등 중국 내 잠재력이 있는 현지기업을 인수하고 베이징과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에 생산‧판매법인과 R&D센터 등의 거점을 확보했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중국 우시산업단지에 위치한 LS산전 생산법인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출처=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LS그룹의 중국 사업(SPSX 제외)은 설립 당시 매출 약 8억 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약 68억 6000만달러로 8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며 “올해부터는 기존의 외연 확대보다는 내실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산업단지 방문에 이어 왕천 우시 시장(우시시위 부서기)과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을 갖고 LS와 우시 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약속했다.

▲ 출처=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준공 당시 허허벌판과 같았던 이곳이 생동감이 넘치는 산업도시로 변모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당과 시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신창타이(新常態) 시대를 맞아 중국의 제조업 역시 그간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기술 등 LS가 가진 에너지 효율 분야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해 우시가 중국 산업발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기존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중국과의 사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출처= LS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