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8일 총선 개표 결과 하원 총 650석 중 과반인 326석 이상을 차지하는 낙승을 거둬 단독 정부 구성이 가능해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오후 버킹엄 궁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을 찾아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지를 얻는 사실을 보고하고 새 정부 구성에 착수하게 된다.

BBC는 이날 643석의 개표가 완료된 직후 보수당이 326석을 얻어 과반선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646석 개표 결과 327석을 얻고 있는데 이는 투표 전보다 무려 23석을 보탠 것이다.
반면 투표전 보수당과 접전할 것으로 전망됐던 제1야당 노동당은 232석에 그쳐 투표전보다 26석이 줄어들었다. 노동당은 표밭이었던 북부 스코틀랜드에서 스코틀랜드국민당에게 40석을 뺏겼다.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였던 자유민주당은 47석을 잃어 단 8석에 그쳤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추진해왔던 스코틀랜드국민당은 이날 50석을 얻어 스코트랜드 전체 59석 중 56석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

■ 美 실업률 5.4%로 낮아져
- 미국 고용주들이 4월 한 달 동안 22만3000개의 새 일자리를 추가해 연초의 혹한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여
- 미 노동부는 8일 3월 말 현재로 실업률이 5.5%에서 5.4%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 위기가 불러온 대침체 진입 직후인 2008년 6월 이래 최저 수준
- 침체 1년 후 미국 실업률은 9.2%까지 급등했으나 올해 고용 사정은 호전
- 그러나 아직 임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평균 시간당 임금은 4월에 단 3센트 올라 24.87달러(2만8500원)
 

[일본]

■ 닌텐도 엔저로 4년만에 '흑자'
- 일본 비디오 게임 업체 닌텐도가 엔화 약세 덕에 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흑자를 내며 부진했던 실적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
- 닌텐도는 7일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매출은 5498억엔으로 전년 대비 약 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418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
- 이 순이익은 자체 예상치보다 30억 엔 많지만, 시장 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의 예상치와 맞아 떨어져
- 닌텐도의 이번 실적 호재는 최근 엔화 약세로 해외에서 올린 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과거 닌텐도는 엔고 후폭풍에 시달려

[중국]

■ 中, 일본 징용시설 유네스코 등재 추진 비난
- 중국은 7일 일본이 조선인 징용시설이 포함된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에 과거 식민 역사를 미화하지 말라고 경고
-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인류의 평화 구축의 유네스코 원칙과 맞아야 하며 식민 역사를 미화해선 안 된다고 지적

■ 中, 네팔 AIIB 첫 대출설에 "논의 필요”
- 네팔이 올해 말 중국의 주도로 세워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고객이 될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신중한 입장
- 7일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국무원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네팔 측의 관련 요구를 주시하고 있지만 AIIB는 국제금융기구이고 공식 출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 "금융 지원에 관련된 향후 결정은 각국이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중국 신원왕(新聞網) 등 언론이 전해
- 이에 앞서 중국 언론은 네팔 재무 당국이 지진 피해 복구 비용을 18억 달러 정도로 추산하면서 AIIB에 금융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시사했다고

[중동]

■ 美, 요르단에서 시리아 반군 훈련 시작
- 미국이 요르단에서 '이슬람국가(IS)'와 싸울 수 있는 병력을 양성하기 위해 온건 시리아 반군들의 훈련에 착수했다고 미국과 요르단 관리들이 7일 발표
- 그러나 애쉬튼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들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군대에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언제 어떻게 도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 카터는 IS와 싸우기 위해 반군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정찰과 공습으로 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