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과 노동당이 초박빙 승부를 펼쳐 과반수를 차지하는 정당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박빙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총선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재집권해 더 강한 보수적 정권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 생활수준 하락 등 캐머런 정권의 정책 실패에도 에드 밀리밴드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선거운동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총선 하루 전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하더라도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수 성향의 현지 일간 더 타임즈는 이날 실패한 노동당이 의석을 더 차지한 보수당이 연정을 구성하지 못하도록 다른 좌파 정당들과 연정을 구성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머리기사로 다루면서 이는 공정하지 못하다며 보수당을 지지했다.

이에 좌파 일간 가디언도 이 문제에 대해 위법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집권당은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지적해 노동당이 자체적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지만, 보수당보다 의석을 더 차지할 수 있어 노동당을 암묵적으로 지지했다.

5년마다 치러지는 영국 총선은 하원 의석 전체 650석을 선출하는데 현재 집권 보수당이 302석을, 제1야당인 노동당이 256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323석 이상을 차지하는 정당이 집권당이 될 수 있다. 

[중동]

■ IS, 이라크 모술에 고위인사 전용 호텔 오픈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점령지에 지도부와 고위인사를 위한 호화호텔을 오픈
- IS는 작년 6월 모술 점령 이후 폐쇄했던 5성급 니네베 인터내셔널호텔을 다시 열었다며 관련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전해
- 이 호텔은 객실 수는 262개이며 수영장과 테니스장도 있어 IS가 모술을 장악하기 전까지는 경관과 서비스, 시설 면에서 최고급으로 평가받은 호텔
- IS는 호텔 이름을 '와리틴'(아랍어로 '후계자')으로 바꾸고, 일반 여행객이 아닌 이웃 지역에서 모술을 방문한 고위 인사의 숙박에 사용할 예정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정구성 성공, 그러나…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6일 연정구성에는 성공했으나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산적해 
- 그는 6일 자정(현지시간)까지 연정을 구성하지 못하면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다른 정치인에게 조각을 위촉하게 됨에 따라 민족주의적인 유태인 가정당과 막판 협상함으로써 조각에 성공해
- 그러나 유태인 가정당은 서안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지지하는 정당이기에 그 페이스에 말려들 경우 팔레스타인은 물론 미국 및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가능성
- 그러고도 그는 120석의 의회에서 겨우 과반을 넘긴 61석을 확보해 국내정치에서도 제한이 많을 것으로 보여
- 네타냐후의 리쿠드 당이 3월17일 선거에서 30석으로 제1당이 되자 그는 비교적 손쉽게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보였으나 그 후 6주 동안 연정협상은 정당들의 갖가지 이견에다 내각의 요직을 둘러싼 흥정으로 난항

[미국]

■ ‘외로운 늑대’ 테러 공격에 떨고 있는 미국
- 소위 '외로운 늑대형 테러'라고 불리는 자생적 테러는 오랫동안 미국 국가안보의 골칫거리가 돼
-. 미 국토안전위원회 마이클 맥콜 위원에 따르면, 미 연방 당국은 국내에 거주하는 잠재적 과격주의자 수천 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그들 중 소수는 미 당국에 감시를 받고 있어
- 지난 텍사스 총격 사건으로 사살된 두 명의 용의자 엘튼 심슨과 나디르 수피는 아랍계 미국인으로, 심슨은 2010년 체포된 이후 4년 간 테러 조사를 받아
-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 사건은 이전에 발생한 '외로운 늑대 테러' 사건과 공통된 점이 많다"며"두 용의자는 과격 단체의 음모와 관련이 없어 보이며, 이런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예의주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 테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한 과격단체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나

■ Fed 의장의 미국 주가 고평가 발언에 주가 하락
- 6일 미국 주가는 유가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이 미국 주가가 "꽤 높은 편"이라고 발언한 데다 고용부진 소식 등으로 하락해
- S&P500지수는 9.31포인트(0.5%)가 떨어져 2080.15로 다우존스지수도 86.22포인트(0.5%)가 하락해 1만7841.98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9.68포인트(0.4%)가 하락해 4919.64로 마쳐
- 이날 미국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의 고용이 1년반 이래 가장 약세를 보였다고 발표해

[세계]

■ 지구 CO₂ 농도 최초로 온난화 위험 수준인 400ppm 돌파
- 전세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지난 3월 월평균 관측 사상 처음으로 지구온난화의 위험 수준을 넘는 400ppm을 초과했다고 미 해양대기국(NOAA)이 6일 발표해
- CO₂ 농도는 2013년 5월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처음으로 400ppm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4월에도 12곳에서의 관측 평균이 400ppm을 기록하는 등 국지적으로는 400ppm을 초과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세계 40곳의 대기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나 
- 이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120ppm 이상 높아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