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웃으면 복이 오는 관상으로 변한다. 웃게 되면 입의 길이가 늘어나고, 입가 라인이 올라간다. 이러한 미소 라인은 운기의 상승을 가져온다. 전문 관상서에는 주먹이 들어갈 정도의 큰 입이면 부자의 관상이라고 한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 CJ 이미경 상무,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 현대 현정은 회장의 입은 큰 편으로 재복이 좋은 관상이다. 물은 끝없이 흘러가는 역마(驛馬)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입이 큰 여성은 사회적인 활동력이 왕성하다. 여성의 입이 큰 경우, 가만히 집에서 살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세로 길이보다 가로 길이가 길어야 벌렸을 때 큰 입이다.

귀 역시 흐르는 강물처럼 부드러운 곡선의 S라인이어야 한다. 부처님 귀를 수견이(垂肩耳)라고 하는데, 귀가 커서 어깨까지 드리워졌다는 말이다. 특히 귓불에 살이 많고 두터워야 좋은 귀다. 귀가 이런 모양이면 재복이 좋고 장수한다.

관상학에서는 귀를 보수관(保壽官)이라고 부른다. 수명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건강과 장수를 확인하는 부위이다.

송해의 귀 모양을 보면 귓불이 매우 두텁고 큰 편이다. 이목구비 중에서 가장 큰 곳이 귀다. 오히려 코보다 귀의 기세가 더 커 보인다. 송해는 국내 최장수 MC로서 올 초에 ‘90수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송해의 장수 비결은 관상학적으로 큰 귀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강남 지역 성형외과에서 70대 남성들의 귀 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 귓불 성형을 하는 것이다. 굳이 성형이 아니어도 하루에 한 번씩 귀를 만져주거나 혈액순환을 위해 귀를 지압하는 것이 좋다. 의학적으로 귀는 연골로 이루어져서 계속 자란다고 한다.

 

옛말에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는 말이 있다. 단편적인 관상학적 지식이 만들어낸 속담이다. 코는 재물복의 본 자리로 재백궁(財帛宮)이라고 부른다. 재백이란 재화와 포백인 옷감을 뜻하는 말이다. 화폐가 생기기 전, 시장 유통성이 있는 상품으로 화폐의 대용품이었다.

코는 살집이 두툼하고 콧방울이 클수록 부자의 상이다. 양쪽 콧방울을 재물창고로 보아 콧구멍이 클수록 사업의 규모가 크다고 해석한다. 또한 콧방울의 좌우로 S자형의 웨이브를 그리면서 좌우로 팔자주름이 강줄기처럼 펼쳐져야 좋다. 팔자주름은 흐르는 강물처럼 입을 감싸며 내려간다. 실제로 코만 크고 팔자주름이 없는 경우는 당대 부자는 될 수 있다. 그러나 말년인 자손까지 강물이 흐르지 않아 3대 부자는 힘들다.

콧방울이 들린 들창코는 재물창고가 들려서 돈이 빠져나가는 형태다. 코 성형 시 콧대는 높지만 콧방울이 들린 버선코 형태로 만드는 여성이 많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런 코는 재물복 면에선 불리한 상이다.

 

이승기의 코를 살펴보면 코의 기세가 살아있고 콧방울이 매우 두텁다. 콧구멍이 들리지 않았고, 좌우로 팔자주름이 잘 펼쳐져 있어서 재복 좋은 관상이다.

부자의 관상은 흐르는 강물처럼 생겨야 한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것은 물질적인 혜택을 의미한다. 웃으면 입은 커지고 입 꼬리는 올라간다. 코의 평수는 더 넓어지고, 눈은 가늘어진다. 기분은 좋아지고, 웃는 얼굴을 보는 타인도 미소로 응답한다.

웃으면 자신과 상대방 모두가 재복 좋은 상으로 변화한다. 웃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움츠렸던 경제는 풀리게 된다. 재무담당 직원과 CEO의 얼굴을 관찰하여, 물 좋은 관상인지 판단해보라. 만일 수량(水量)도 적고 유속(流速)도 느리다면, 상대에게 유머러스하게 웃음을 선사하라. 웃으면 돈이 돈다.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는 말이다. 돈은 유통되어 흘러야 균형과 중화를 잡는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 돈이 모이는 장소이고, 사람이 곧 돈이다. 상도의 제1원칙은 상즉인(商卽人)이다. 경제 회복의 신호탄은 사람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다. 사람을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