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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의 동안보감] 자외선 비상! 내 얼굴에 기미 주의보
   

5월인데도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때 이른 더위 때문에 반소매나 민소매 차림도 어색하지 않은 뜨거운 요즘이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열에 선글라스나 선캡, 여름 샌들, 선풍기, 에어컨 등 초여름에 한여름 제품들이 성수기를 맞았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이자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사실 자외선으로 인해 색소가 형성되는 것은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작용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색소 형성 작용이 부분적으로 과도해지면 피부에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특히 기미는 피부가 얼룩덜룩하고 지저분하게 보이고 인상까지 나쁘게 보일 수 있어 더욱 신경 쓰이는 질환이다. 주로 양쪽 눈 밑이나 광대뼈 주위, 볼, 이마, 코, 윗입술 등에 나타난다. 보통 좌우 대칭으로 많이 나타나는데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과 여성호르몬, 임신, 유전, 내분비질환, 스트레스 등 원인은 다양하다.

기미는 피부의 표피층에서 갈색으로 진피층에서 청회색으로 나타나는데 주로 이마와 눈가, 뺨 등에 발생하며 대칭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에게도 10% 정도 발생한다. 초기에 진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생긴 기미일지라도 자외선, 임신, 내분비 이상, 약제 등의 원인에 의해 점차 부위가 넓어지고 진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임신에 의해 악화되기 때문에 젊은 여성의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미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수분 보충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숙면을 취한다.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 평소 미백 효과가 알려진 과일산이나 비타민 C, 각종 미네랄이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후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기미가 점점 옅어지는데 이 시기에 피임약을 복용하면 기미가 없어지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미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표층의 색소뿐만 아니라 피부 진피층의 혈관이나 기질에서 과색소침착과 연관된 생리 활성물질을 잘 만들어내기 때문인데,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고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최근에 나온 기미 치료법인 옐로우 레이저는 황색과 녹색의 두 가지 파장이 방출되는데, 증상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파장을 쏘이며 치료하고 증상이 다양할 경우 두 가지 파장을 모두 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578nm 파장의 황색 빛은 기미색소를 제거할 뿐 아니라, 기미 근처에 존재하면서 기미를 악화하고 재발을 일으키는 증식된 혈관까지 파괴해 기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한편 511nm 파장의 녹색 빛은 검버섯, 잡티, 주근깨 등 색소질환의 제거에 쓰인다.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레이저를 집중 조사하므로 주변 피부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안전한 치료가 이뤄진다.

주근깨와 잡티의 경우 루메니스원 시술이 효과적이다. 루메니스원은 7가지의 필터 구성으로 주근깨, 잡티, 기미, 안면홍조와 같은 병변의 종류, 깊이, 크기 등 각 피부 상태에 따라 세밀하게 파라미터를 조절해 치료할 수 있다. 얼굴 전체를 시술하므로 얼굴 전체의 잡티를 한꺼번에 없앨 수 있으며 동시에 강한 빛이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 탄력도 좋아지며 리프팅 효과도 있다.

기미가 발생한 경우 쉽게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기미가 발생한 초기에 치료하면 더욱 효과가 좋으므로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깨끗한 피부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시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기미는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예방법과 더불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일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  anaderm@hanmail.net  |  승인 2015.05.12  14: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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