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차전지 소재인 리튬을 추출하는 공장을 아르헨티나에 준공한데 이어 현지 협력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 리튬 아메리카 홈페이지 관련 이미지

미국 언론 마켓와치(marketwatch)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지 염호광권을 보유하고 있는 리튬아메리카스(LA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본협상을 체결하고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과 설비를 JV에 제공하고 LAC는 카우차리-올라로즈 염수 사용권과 인프라, 관련 인허가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튬 추출사업이 테스트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로 접어든 것을 보인다.  

포스코는 미래성장동 확보를 위해 니켈과 리튬 등 고기능 신소재 사업에 집중해왔다. 리튬은 포스코가 2010년 연수리튬의 고효율 추출법(리튬 직접 추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0년 칠레에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하는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아르헨티나 북부 후후이주 카우차리 염호 인근에서 연 200t 생산이 가능한 실증 플랜트 준공식을 열고 2016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