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376억원이며 명칭사용료부담전 당기순이익은 2029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이 1조64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지만 전분기 보단 2.5%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0.5% 증가한 184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1분기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00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1479억원)으로 전년동기 26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수수료이익은 펀드와 방카 부문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한 79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1조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전년동기와 동일하나, 원화대출자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동기대비 0.33%p 하락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9.6%로 전년동기대비 8.8%p 증가하였다.

농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56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8% 감소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자산의 수익률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손해의 당기순이익은 보험영업손익 하락 영향에 전년동기대비 40.8% 감소한 8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9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844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872억원)으로, 주식거래 증가 및 IB사업부문 수익 증가에 따라 1분기 목표손익(780억원)을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1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연결자기자본비율은 13.7%(잠정치)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올셋펀드 및 방카의 판매량이 확대됨에 따라 농협은행의 수익성이 점점 좋아지고, NH투자증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며 “저금리 시대에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