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오픈한 플라워 서브스크립션(꽃 정기구독) 서비스 업체 '웬즈'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각종 기념일마다 주문 폭주는 물론, 어버이날이 다가오자 홈페이지(WWW.WEDNES.CO.KR)의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한 것.

요즘처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업체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행보다. 이러한 웬즈가 인기를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웬즈(대표 : 이환종/윤철우)에 따르면, 서브스크립션 시장에서 핸드타이드부케 구독은 넘쳐나는 아이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웬즈는 과밀화된 시장 안에서 센터피스(원형 꽃꽂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소개했고 이것이 20대~30대에 한정된 소비층을 40대로 확대시킨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부케의 경우 수령 후에도 줄기 손질과 매일매일 화병을 닦고 물을 갈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센터피스는 매일 물만 간단하게 채워주면 되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이 생략된다는 편의성이 있다.

또한 센터피스는 핸드타이드 부케와 비교해 가격은 만원도 차이 안나지만, 크기는 약 2배에, 수명도 2배로 10일 정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웬즈에는 특급호텔 총 책임자 출신이자, 국내 몇 안되는 독일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중 한명인 박원준 플로리스트가 직접 모든 꽃을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있다. 그의 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타 업체에서 꽃을 구독한 뒤 실망했던 고객들이 웬즈로 유입된 경우도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 4월 24일에 공개된 어버이날을 기념한 카네이션 센터피스도 그 인기를 실감케하는데 한 몫했다. 카네이션의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방문해 서버가 다운된 것이다.

이는 웬즈가 어버이날에 흔히 볼 수 있었던 흔한 카네이션 꽃다발과 다른 센터피스를 자신있게 소개했기 때문이다. 이번 카네이션 이벤트는 300개의 한정수량으로 진행한다.

해당 카네이션은 레드컬러와, 옐로우 컬러, 버건디 컬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가격은 각각 33,800원, 35,800원, 38,800원으로 책정됐다.

부모님께 직접 전달하는 분, 멀리 떨어져 있는 분을 고려해 배송은 5월 7일과 8일 선택주문이 가능하다.

웬즈의 이환종 대표는 웬즈에 집중되는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 대표는 "론칭한지 약 3주가 된 시점에 이러한 인기를 실감케 해줘 정말로 감사하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지속적으로 여러가지 이벤트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질 높은 꽃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웬즈의 각종 이벤트와 정보는 홈페이지(WWW.WEDNE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