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이 주식시장에서 신용거래를 규제하는 등 개인들의 유동성을 제한하는데다 미국시장에서의 경제지표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을 지키는 방향의 투자가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에서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됐을 경우 중국에서는 이를 빌미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나타났고, 미국에서는 금리인상 이슈가 완화 됐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러한 공식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중국시장에서는 그동안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개인들의 유동성을 제한하는 정책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국시장에서는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면 오히려 이를 빌미로 매물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정상적으로 경제지표 등 실물경기가 나쁘면 금융시장의 흐름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좋으면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려는 조짐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전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인 103.0을 뒤로하고 95.2로 크게 위축되자 다우지수가 –120p넘게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면 오늘은 미국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인 1.0%를 하회한 0.2% 그치면서 장 초반부터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다우지수가 -150p넘게 하락하는 양상을 띠었다.

▲ 미국 GDP 성장률 세부 항목(출처=KR투자연구소)

이전 같으면 금리인상 이슈 완화로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했을 시장이 실물경제지표 결과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준 것은 한파와 유가 하락, 그리고 달러화 강세가 주요 원인이었다.

한파로 인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일시적인 감소를 하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정유업체들의 설비투자 감소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유가하락으로 인해 가계지출에서 에너지 지출감소가 나오면서 소비증가를 예상했지만 쉽게 지출을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가솔린 가격의 상승세가 커지면서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증가도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 강세로 인한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시카고연준의 국가활동지수가 최근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고 경기위축을 알리는 -0.7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실제로 부족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흐름을 알려주는 OECD경기선행지수도 이번 달 발표에서 마이너스를 보인점도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 또한 부족하다 할 수 있다.

1분기 GDP성장률 둔화에서 보듯 지속적인 위축을 보여왔던 미국 경제 흐름 속에 이번 4월 FOMC회의의 성명서에서는 경제흐름을 어떻게 발표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따른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살펴보아야 하는 이슈 중 하나였다.

이번 회의 성명서에서는 첫 문단에서 경제성장이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둔화됐다는 점을 이야기 했다.

즉 양호한 경기흐름을 비록 '일시적인' 영향이지만 둔화되었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또한 고용도 강한 호조에서 완만한 개선으로, 소비도 완만한 증가에서 둔화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시적인 영향임을 강조하면서 시장이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을 제한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이전같이 금융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면 주식시장은 금리인상 이슈 완화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겠지만 오히려 경기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금융시장은 변동성확대 구간에 돌입했다고 판단해야 되며 이를 토대로 이제는 자산을 지키는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출처=NH투자증권)

<코스피>

원화강세, 코스피 상승 제동…내수주 부각 – NH투자증권 WM데일리

코스피가 숨고르기 국면 중반부에 진입했다. 지속적인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와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상승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정상화 시기 논란 등 대외 변동성 여전한 가운데,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을 하회하는 등 원화강세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2013년 BOJ가 양적완화정책 시행을 결정한 이후 약세기조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9월 미 FOMC에서 금리인상 계획이 발표된 이후 그 흐름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성장률 부진에 따른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지속적인 엔화 절하압력으로 작용한 것은 물론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본 정부의 엔화약세 용인도 그 배경이 됐다.

그러나 엔화와의 동조화된 흐름 속에서 약세 속도의 차이로 인해 엔화대비 상대적 강세를 이어오던 원화의 움직임이 최근 들어 달라지기 시작했다.

1130원을 상회했던 원‧달러 환율은 3월 중순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이후 형성된 박스권 하단부인 1070원선을 하향이탈하며 연중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피치사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A → A)이 빌미가 되어 원‧100엔 환율의 하방인 900원선이 뚫리긴 했지만, 엔화대비 원화의 최근 강세 흐름에는 과거와 달리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가속화가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재차 확산되는 양상이지만, 가시권에 진입한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말미암아 기조적인 달러화 강세가 불가피한 만큼 원화강세 역시 향후 속도조절 흐름을 보일 개연성이 있다.

또 국내 펀더멘탈 호조와 맞물려 원화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환율 변동성 확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강세의 여파로 수출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수출물량 증가세를 반영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2월 이후 재차 반등세를 기록하는 등 교역조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전방위적인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향후 글로벌 수요시장 회복에 따른 수출물량(Q) 증가가 수출단가(P) 하락보다 우세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 모멘텀 회복 및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감안시 KOSPI의 중기 추세변화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 변동성 요인들로 인해 업종 및 종목 간 순환매를 통한 기간조정 양상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갈 필요가 있는데, 환율변동성을 염두에 둔다면 내수주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수 있는 시점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주의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는 것과 달리, 우호적인 환율과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개선 가능성이 내수주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부각시킬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실제 2014년 이후 수출주대비 내수주의 상대수익률을 살펴보면 원/달러 환율과 역의 상관관계를 기록해왔다. 원화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된 3월 중순 이후로 수익률 갭 역시 9%p 이상 상승하며 확대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수주는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어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서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국내 기업들의 전체 영업이익 내에서 내수주(금융, 건설 제외)가 기여하는 비중은 2012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통, 소프트웨어, 생활용품, 소비자 서비스 등의 업종군이 내수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을 통해 이익 성장의 발판을 찾은 데에 힘입은 것도 크다.

아울러 과거 4개년과 향후 2개년의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을 점검한 결과, 해당 업종군의 경우 이익성장 흐름이 지속성을 가지고 있어 꾸준한 주가 레벨업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주>

LG유플러스

LTE 강점을 활용한 모바일 독점 콘텐츠 전략을 시작. 모바일 IPTV인 U+ HDTV의 트래픽 증가 추세. 이동통신 3사 중 1분기 홀로 가입자 순증한 것으로 파악되며, 가입자 순증 기록은 연속 10개월째. 잉여현금흐름(FCF)의 턴어라운드에 따라 배당 증가 가능성 높음

메디톡스

2015년 24분기 오송공장 준공에 이어, 3분기 오송공장 이노톡스 임상 시료 생산 계획. 올해 하반기 앨러간 사가 동사의 차세대 보툴리늄 독소인 이노톡스에 대해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해 2018년에는 글로벌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의 호조가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며, 생활용품 및 음료부문 모두 외형과 수익성의 개선 기대. 면세점 채널 성장률은 향후 3년간 평균 52% 성장하면서 이익 개선 견인할 전망.

조이시티

올해 3분기까지 약 7개의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특히 4월말, 6월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워쉽 배틀’과 ‘주사위의 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신작 모바일게임 흥행 여부에 따라 올해 실적개선 기대되며, 내년부터 콘솔게임 매출 가세로 외형성장 기대.

 

<해외 증시>

아시아시장 :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국 추가 부양조치에 반응하며 중국은 강보합 마감했다. 일본은 쇼와의 날로 휴장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중국 증권예탁원이 발표한 계좌 수 2억개 돌파 소식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과 기업실적 부진 영향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인민 은행의 관리 규정을 개선하고 대출 사업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소식(ECB 식의 장기대출 프로그램 시행)이 유입되며 결국 상해종합은 +0.01% 오른 4476.62에 마감했고, 심천종합은 +2.10% 상승, 홍콩H는 -0.76% 하락 마감했다.

 

유럽시장 : 유럽 주식시장은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GDP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유럽 주식시장은 미국 GDP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유입되먀 보합권 혼조세가 나타났다. 그 뒤로 미국 GDP발표가 예상치인 1.0%보다 크게 하회한 0.2%로 발표하자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GDP발표로 달러 약세 유로 강세 모습 보이자 자동차 업종 등 수출에 민감한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에 하락세를 더했다. 결국 영국 -1.20% 하락, 독일 -3.21% 하락, 프랑스 -2.59% 하락, 그리스 –1.00% 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하회한 모습을 보이며 유가가 상승하자 러시아는 +0.20% 상승 마감했다.

 

미국시장 : 미국시장은 경기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하회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은 매물이 유입되며 하락출발 했다.

그 뒤로 매물이 좀더 이어지면 한때 다우지수가 -150p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위축은 금리인상 이슈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유입됐고 이를 토대로 낙폭을 줄였다.

또 FOMC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내용이 나오면서 이러한 흐름에 동조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은 변화를 했는데 이전과 달리 이러한 금리인상 이슈 완화로 인한 매수세보다는 경기위축에따른 우려감이 더 크게 시장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결국 시장은 1분기 GDP 성장률 둔화에 이어 FOMC회의 성명서에서 일시적이라 했지만 경기둔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발표했고 이에 반응을 하면서 매물이 유입된 모습이다.

다만 유가가 재고감소 등에 따라 60$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자 관련섹터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 금융섹터들의 상승세도 이어져 낙폭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74.61p(-0.41%)하락한 18035.53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37%, 나스닥은 -0.63% 하락했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0.9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8% 하락했고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7.9% 상승한 13.39p로 마감했다.

 

@금리

미국USD 1068.10 전일비 3.50↓

일본JPY (100엔) 896.21 전일비 4.07↓

유럽연합EUR 1175.34 전일비 6.87↑

중국CNY 172.19 전일비 0.37↓

 

@금리

CD(91일)(04.29) 1.80 보합

콜금리(04.28) 1.74 보합

국고채(3년)(04.29) 1.84 전일비 0.01↑

회사채(3년)(04.29) 2.08 전일비 0.02↑

 

@금

국제 금 1213.70달러 전일비 3.90↓ -0.32%

백금 1164.80달러 전일비 2.80↑ 0.24%

은 16.81달러 전일비 0.07↑ 0.42%

팔라듐 786.60달러 전일비 3.60↑ 0.46%

 

@유가

두바이유 58.51달러 전일비 0.08↑ 0.14%

브렌트유 65.84달러 전일비 1.20↑ 1.86%

WTI 58.58 달러 전일비 1.52↑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