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 출시, 출고가는 82만5000원

LG전자가 미국, 영국, 프랑스(이상 현지시간 28일), 싱가포르, 한국, 터키(이상 29일) 등 주요 6개 국가에서 차기 스마트폰 'G4'를 공개했습니다. 'G4'의 국내 출고가격은 82만5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전작인 ‘G3’의 출고가 89만9800원보다 낮고 삼성전자 '갤럭시S6'(32GB) 85만8000원 보다 3만3000원 저렴한 가격입니다.

 

'옹달샘' 긴급 기자회견

요즘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개그맨 3사람,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등 일명 '옹달샘'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이들은 팟캐스트에서 물의 발언이 나오게 된 상황을 되짚으며 "웃음만 생각하다 발언이 세졌고 자극적인 소재 등을 찾게 됐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선 방송사 제작진 뜻에 전적으로 맡긴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 언급에 대해 별도로 사과하며, 고소 건에 대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처벌이 있으면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네요.

 

아베 총리 "위안부 고통 고노담화 지지"

미국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각) 위안부에 대해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위안부에 대해 사과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선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며 "이 점에 서 역대 총리들과 다르지 않게 고노 담화를 계승하고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것입니다. 1993년 발표된 고노 담화는 '위안부 모집과 이송, 관리를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강압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습니다.

 

네팔 지진 사망자 5천명 넘어... 국가 애도기간

네팔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5057명으로 늘어났다고 네팔 내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매몰 후 생존 가능한 72시간의 골든타임마저 지나 피해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또한 이날 네팔 대지진 진원지에서 멀지 않은 시골 마을에서 여진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해 250명이 추가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정부는 이날부터 대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사흘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4월 29일은 재보선 선거일

오늘은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일입니다. 국회의원 선거구 4곳 등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궐선거가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당선자는 이르면 오후 10경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의 8개 지방의원 선거구에서 시행되고, 총 309곳의 투표소를 운영합니다. 단 사전투표 때와 달리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산속에서 도박하는 주부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충남 야산에 도박장을 열어놓고 밤새도록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마치 영화처럼 산속에 천막을 치고 밤샘 도박판을 벌인 사람들 중 상당수가 놀랍게도 가정주부였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참가자를 데려오면 10만 원을 준다는 꼬임에 서로를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운영자인 주부 42살 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폭력조직원 37살 남 모 씨 등 4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올림픽대로 4대 연쇄추돌, 매트리스 때문?

28일 낮 1시경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잠실 방향 올림픽대로에서 버스 3대를 비롯해 차량 4대가 추돌했습니다. 3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도로에 떨어진 침대 매트리스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는데, 뒤따라오던 광역버스, 공랑 리무진 버스 등이 연쇄 추돌한 것입니다. 광역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3살 변모씨가 숨지고 74살 박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승객 28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침대 매트리스를 떨어뜨렸던 화물차 기사를 불러 매트리스를 제대로 차에 묶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메모 리스트' 핵심인사 비서 소환

검찰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 담당 실무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28일 위 두 사람의 일정을 챙겨온 실무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성 회장이 이 전 총리에게 3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상황과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홍 지사 실무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저 공습, 7년 만에 800원대

원-엔 환율이 28일 장중 100엔당 900원 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8일 오후 3시 기준 외환은행 고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8.56원을 기록, 2008년 2월 이후 7년 2개월만에 처음 오후 3시 기준 원·엔 환율이 800원선에 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 ‘경상흑자’ 등에 따른 원화 강세,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약세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금호산업 매각작업 또 '유찰'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금호산업 지분 매각작업이 다시 표류하게 됐습니다. 28일 저녁에 열린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금호산업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선설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죠. 호반건설은 이날 접수가 마감된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 채권단 소유 지분에 대한 가격으로 6천7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 유찰 여부는 5월 5일 이후 열릴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