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11일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및 코엑스 전역에서 글로벌 창조 문화 축제 ‘C-페스티벌(www.c-festival.com)’이 열린다.

C-페스티벌조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28일 코엑스 본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C-페스티벌은 지자체에서 하는 것이 아닌 민간에서 주도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변 사장의 말대로 처음 열리는 C-페스티벌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 동력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자 무역센터와 코엑스가 중심이 되어 다수의 민관 주체들이 협력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Exhibition) 등 영어 머리글자들을 딴 비즈니스 관광 산업을 통털어 일컫는 말이다. 개별 사업들이 유치될 때마다 관련된 지자체와 협단체, 행사 기획사, 방문객 숙식업종에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시켜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코엑스는 C-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삼성동 무역센터에 위치한 13개사로 구성된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성해 준비해 왔다. C-페스티벌을 통해 무역센터를 아시아의 마이스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시키고,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코엑스가 이날 발표한 전체 일정에 따르면, C-페스티벌은  30일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한류문화산업의 잔치 한마당' 대장정에 들어간다.

30일 공식 개막행사는  C-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김인호 무역협회장의 개막사를 시작으로 타악, 한국무용, 태권도, 비보이가 어우러진 국가 대표 콘텐츠 아리랑을 소재로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보대사인 EXO가 함께 한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관광산업의 수익 기틀은 마이스산업이다. 현재 마이스산업은 실체가 없지만 그 실체를 갖춘게 (코엑스)무역센터라고 할 수 있다"며 "C-페스티벌의 개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마이스의 중심지가 되고 아시아의 중심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페스티벌 2015는 크게 문화·예술·기술이 융복합된 신개념 전시 컨퍼런스로 아시아 문화트렌드를 교류하는 ‘아시아 매니아(ASIA Menia)’, 아트마케팅의 대표기업과 아티스트가 대한민국 문화예술 미래를 선보이는 ‘크리에이티브 유(Creative U)’, IT강국의 첨단 문화예술 산업 노하우를 소개하는 ‘컬쳐 테크 페어(Culture-Tech Fair)’ 등의 전시행사로 진행된다.

동시에 아시아전시협회총회(AFECA2015), 아시아전시포럼, 빅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관상동맥시술학회, 아시아석유화학회의, CT포럼, 춘계학술대회, 정부 3.0 체험마당 등의 다양한 마이스 행사가 열린다.

무역센터 전역에서는 한·중·일·러의 대표 공연, 홀로그램 뮤지컬, 연극, 거리공연, 토크&동요 콘서트, 경연대회 등 200여회의 문화공연이 야외무대와 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야외 영화파티, 야간 맥주파티, 미디어 파사드 아트쇼, 캐릭터 퍼레이드, 공공미술 및 자동차 아트, 크리에이티브 강연 등 20종의 체험형 이벤트도 상시 진행된다.

한편, C-페스티벌 2015는 한국관광공사의 봄 관광주간(5월 1~14일)과 맞물려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전시회 및 호텔 숙박 최대 40%, SM타운 홀로그램 콘서트 및 뮤지컬 50%까지 할인율이 적용되며 메가박스, 아쿠아리움, 쇼핑몰, 레스토랑 등에서도 최대 3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