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주간은 여름휴가에만 쏠려있는 국내 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해 기획된 국민건강행복 증진 프로그램이자 국내 관광 활성화 육성 사업이다.

작년에 시행된 ‘국민참여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여행 욕구가 가장 높고 휴가 사용이 용이한 시기인 5월과 10월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작년에 11일간 시행되었던 관광주간은 올해 2주로 시행기간이 늘어났다. 또 지역 특화 관광프로그램을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했기 때문에 콘텐츠 또한 강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 고영진 사무관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관광주간은 “올해는 시행기간이 늘고 참여하는 업체들의 할인율이 높아 수요자들의 휴가 사용이 더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봄 관광주간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전체 학교(11만464개교) 중 88.9%를 차지하는 전국 1만199개 초․중․고교가 자율휴업과 단기방학을 연계하여 실시한다. 덕분에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 더욱 쉬워졌다.

아이들과 여행을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막막하고, 예산이 빠듯해 걱정되는 이들을 위한 봄 관광주간 알뜰 여행코스 20선 중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족 여행 추천 코스’ 3가지를 소개한다.

이밖에 가족여행에 좋은 코스는 봄 관광주간 홈페이지(http://spring.visitkorea.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타임머신 여행

<1일차 군산> 월명유람선,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월명동 근대문화유산 돌아보기

<2일차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부안청자박물관, 부안누에타운

▲ 전북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출처=한국관광공사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고 싶다면 군산과 부안이 제격이다. 군산 비경 중 하나인 고군산군도를 순회하는 월명유람선을 타면 장자할배바위, 거북바위 등 특이한 형상의 바위섬들이 푸른 바다를 수놓은 장관을 볼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군산의 역사와 근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월명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와 근대로 넘어가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둘째 날에는 부안으로 이동하여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수려한 산세와 사찰, 채석강 등을 고루 둘러볼 수 있다. 고려청자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안청자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 하나다. 부안누에타운에서는 누에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알짜배기 할인정보]

▲월명유람선 25% 할인(쿠폰 지참 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30% 할인(쿠폰 지참 시) ▲부안청자박물관 및 부안누에타운 각 30% 할인 ▲KT금호렌터카 45% 할인(주말 기준) ▲숙박 40% 할인(모항해나루가족호텔, 주말 기준)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4인 가족(30~40대 부부, 초등 3, 4학년 자녀) 기준 총 여행경비 76만8000원에서 약 41% 할인된 45만1850원에 여행이 가능하다.

 

 

■ 시티투어, 옹기 만들기와 낙농 체험으로 풍성한 추억 쌓기

<1일차 울산> 울산시티투어

<2일차 울주군> 신우목장 밀크스쿨, 옹기아카데미 옹기 체험

▲ 울산 옹기마을 벽화. 출처=한국관광공사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울산을 알차게 둘러보고 싶다면 울산시티투어를 추천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울산의 구석구석을 매일 색다른 테마로 즐길 수 있다. 좀 더 특별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2층 버스를 선택하여 탑승하면 된다.

둘째 날에는 생생한 낙농 체험을 할 수 있는 신우목장에서 우유공장, 방목장을 방문하며 아이스크림이나 치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옹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알짜배기 할인정보]

▲울산시티투어 20% 할인 ▲신우목장 밀크스쿨 50% 할인 ▲옹기아카데미 30% 할인 ▲KT금호렌터카 45% 할인(주말 기준) ▲숙박 약 17% 할인(롯데호텔울산, 주말 기준)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4인 가족(30~40대 부부, 초등 3,4 학년 자녀) 기준 총 여행경비 99만4200원에서 약 27% 할인된 72만3400원에 여행이 가능하다.

 

■ 목공, 조정, 패러글라이딩까지… 육해공 체험

<1일차 충주> 문성자연휴양림,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충주조정체험학교), 수안보온천

<2일차 단양> 온달관광지, 패러글라이딩, 다누리아쿠아리움

▲ 충북 문송 자연휴양림 모노레일체험. 출처=한국관광공사

충주에서 단양으로 이어지는 여행에서는 육해공에 걸친 레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문성자연휴양림에서는 DIY 생활목공예 체험과 최장 505m에 달하는 짚라인을 타볼 수 있다.

세계술문화박물관인 리쿼리움은 초등학생도 입장 가능한 이색 박물관으로 와인 만들기 체험도 이뤄진다.

탄금호에서는 무료로 조정을 체험할 수 있어 드넓은 물살을 가로지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둘째 날은 패러글라이딩의 메카인 단양에서 남한강의 하늘을 날면서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신비로운 수중 터널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알짜배기 할인정보]

▲문성자연휴양림 짚라인 10% 할인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 20% 할인 ▲패러글라이딩 39% 할인 ▲다누리아쿠아리움 25% 할인 ▲KT금호렌터카 45% 할인(주말 기준) ▲숙박 20% 할인(단양 소선암자연휴양림)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4인 가족(30~40대 부부, 초등 3, 4학년 자녀) 기준 총 여행경비 122만1000원에서 약 33% 할인된 82만850원에 여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