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고, 여름이 다가온다는 기대감에 제모를 서두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성의 매끈한 바디라인을 방해하는 겨드랑이 털과 다리 털 등은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털을 없애는 제모 방법에는 자가 제모방법인 면도기나 왁싱부터 레이저 제모 시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문제는 잘못된 제모 시술로 인해 피부염을 앓거나 색소침착으로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가진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와 제모관련 시술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겨드랑이, 팔꿈치 등의 특정 부위 색소침착을 치료하지 못해 속 끓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겨드랑이 색소침착의 경우 미백 크림 등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색소침착의 정도와 개인의 피부 성질에 따라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 잘못된 사용으로 오히려 색소침착이 심해지거나 염증을 유발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청담 CU 클린업피부과 오정준 원장은 “여름철이 다가오면 제모 시술을 문의하는 이들만큼이나, 겨드랑이 색소침착 치료를 원하는 이들도 많아진다. 자신의 피부와 제모 방법을 과신해 맞지 않는 방법을 사용했다거나 잦은 제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드랑이 색소침착은 연약한 부위인 만큼, 반드시 피부과에서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피부가 연약하고 자칫 모공이 도드라지기 쉬운 겨드랑이 색소침착 문제는 레이저토닝과 미백관리로 치료하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겨드랑이 색소침착 치료를 위한 레이저 토닝 방법으로는 엑셀V레이저 시술을 권장하며, 전문의 진단에 따라 색소침착의 정도와 범위에 따라 시술 횟수와 강도 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오정준 원장은 “엑셀V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은 쿨리프팅 방식으로 통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염려 없이 효과적인 미백치료가 가능하고,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피부 탄력과 모공 색소치료에 모두 도움이 된다. 다만 겨드랑이의 경우에는 진단에 따라 추가 시술이 더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진료 후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