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기상청

4월의 마지막 주를 맞아 27일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아침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기상청은 27일 밝혔다.

오전에는 수원·춘천(9도)를 제외하고는 전국이 10도 이상을 기록하겠고, 특히 영동인 강릉은 20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낮 들어서는 서풍의 영향을 받아 따뜻한 공기의 유입과 태양빛에 따른 지면 가열로 기온이 크게 올라 대구 31도, 강릉 30도 등 여름 날씨를 보이겠고, 나머지 지역도 20도 중후반대로 초여름의 더운 날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서울·경기·영서를 비롯해 충청·전남북 지역에 구름이 조금 끼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고 전했다.

특히, 남고북저(南高北低)의 기압 배치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고, 다른 지역도 바람이 세게 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과 함께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해상은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동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감기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7일 주요 지역 날씨와 기온은 다음과 같다.

▲서울=오전 맑음 11도, 오후 구름 조금 25도

▲인천=오전 맑음 12도, 오후 구름 조금 21도

▲수원=오전 맑음 9도, 오후 구름 조금 26도

▲춘천=오전 맑음 9도, 오후 구름 조금 27도

▲강릉=오전 맑음 20도, 오후 맑음 30도

▲청주=오전 맑음 12도. 오후 구름 조금 29도

▲대전=오전 맑음 11도, 오후 구름 조금 28도

▲전주=오전 맑음 11도, 오후 구름 조금 28도

▲광주=오전 맑음 10도, 오후 구름 조금 28도

▲대구=오전 맑음 15도, 오후 맑음 31도

 

[주간 날씨 4월 27일~5월 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인 28일(화)엔  오전 제주·여수·부산·울산 등 남해안은 흐려지고 오후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

그러나 비는 내륙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다시 개여 전국적으로 구름만 조금 있을뿐 대체로 맑겠다.

좋은 날씨는 가정의 달 5월로 접어든 토요일인 2일 오전부터 구름이 많아져 일요일인 3일은 오전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오후에 서울·경기·강원·충청 지역부터 개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