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우리나라 1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8% 상승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업의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수회복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시행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GDP 성장률은 한국은행의 전망에 부합한 0.8%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 컨세서스인 0.7%를 상회한늣 성적이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 기여도 측면에서 건설투자가 1.0%포인트로 전체성장을 견인했지만 연말정산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둔화되면서 민간소비의 성장 기여도가 0.3%p에 그쳤다. 또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 및 광공업 부문의 재고 부담으로 설비투자(0.0%p)도 약화됐다.

금융계에서는 부진한 기업 설비투자와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시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를 통한 고용창출과 소비확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책 개입이 필요한데, 재정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유가와 명목 성장률 하락에 따른 세수 결손이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경예산을 충분히 편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금리인하를 비롯한 통화정책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질금리를 낮춰줌으로써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미국 연준 등 대외 이벤트…성장세 둔화 우려

코스피가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170선을 돌파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한 가운데 SKC, LG화학,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형주들이 시장의 눈높이를 상회하는 실적 호조를 기록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일단 실적시즌 초입의 성적표는 우호적이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의 컨센서스 상회 비율이 63%를 넘어서는 등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해왔던 실적개선 기대감이 현실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주요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자극받을 것으로 보여 코스피 역시 차익매물 소화과정에서 상승탄력이 둔화될 개연성이 있다.

우선, 유로그룹 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경제개혁안을 두고 트로이카와 그리스 정부 간의 시각 차로 인한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협상 지연에 따른 뱅크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ECB에서는 긴급유동성지원 대출한도를 15억유로 증액키로 결정했지만, 실질적인 합의안 도출 전까지 그리스 디폴트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28~2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4월 FOMC 또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

연방기금 선물금리 상으로는 금리인상 시점은 빠를 경우 오는 9월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주택지표의 호조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6월 금리결정을 앞두고 연준이 시사할 금리정책 변경 시그널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업종 및 종목군에 대한 접근을 지속해갈 필요가 있다.

과거 코스피 2150p 돌파시점인 2011년 4월 시가총액 상위종목 12개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 KB금융,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등 6개 종목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NAVER,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가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2011년 당시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차‧화‧정 등 수출주의 부진 대신 NAVER와 아모레퍼시픽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는 기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관련 종목군들이 소리없이 강한 움직임을 보여왔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코스피의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더라도 동일한 해석이 가능하다. 코스피 상위 300개 종목군의 시가총액을 합산해 업종별 비중을 점검해 본 결과, 2011년 4월 금속광물, 에너지, 화학, 조선 업종이 위치했던 자리에 현재 소프트웨어, 음식료 및 담배, 생활용품, 내구소비재 업종이 포진하고 있다.

2011년과 비교했을 때 하드웨어와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업종의 비중이 평균적으로 약 2.3%p가 감소한 반면, 내수주 중심의 해당 업종군의 비중 증가율은 약 3%p에 달하고 있다.

이에따라 소프트웨어, 생활용품, 음식료 및 담배 등의 업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추천주>

바이오랜드

전방산업인 화장품의 구조적인 고성장과 함께 중국 현지법인 및 해외 수출 비중 확대에 따른글로벌 성장성 기대. 고부가가치 천연 원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 가시화.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의 호조가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며, 생활용품 및 음료부문 모두 외형과수익성의 개선 기대. 동사의 면세점 채널 성장률은 향후 3년간 평균 52% 성장하면서 이익 개선 견인할 전망.

엔씨소프트

‘리니지1’ 등 기존게임의 ARPU증가와 하반기 길드워2 확장팩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0% 증가할 것으로 전망. 신작게임들의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

SBS콘텐츠허브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권 판매 호조와 판권료 인상 등 콘텐츠 부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특히, 지난 1월 ‘런닝맨 차이나’ 영화판이 중국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해외 증시>

아시아시장 : 아시아시장은 차익실현에도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 영향과 기업실적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결국 장후반 유동성의 힘으로 +0.27% 상승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오전에 발표한 HSBC 4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의 발표의 영향이 경기 부양 기대감을 불러와 상승했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그러다 결국 상해종합은 +0.36%, 심천종합은 +1.01% 상승했지만 홍콩H지수는 –1.31% 하락했다.

 

유럽시장 : 유럽시장은 전반적으로 차익매물 속에 하락했지만 유가 상승에 관련국들은 상승을 보였다.

장 초반부터 그리스 이슈가 유입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그

그러나 예멘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입되면서 유가가 상승을 하자 대체로 관련국들의 상승세가 시장을 양호하게 만들었다. 또 E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전환점에 도달했다”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결국 독일은 -1.21%, 프랑스는 -0.62% 하락했지만 유가상승의 여파로 영국 +0.36%, 러시아 +2.44%, 노르웨이 +0.88% 상승했다.

 

미국시장 : 미국시장은 유동성이 강화되면서 차익매물을 이겨내고 나스닥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장 초반 악화된 경제지표와 실적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상승을 하자 관련기업들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여기에 실적이 일부 개선된 바이오섹터들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장 후반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또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구글이 20$짜리 요금제로 통신산업까지 진출한다는 뉴스 등이 관련기업들의 상승폭을 키웠다.

또 발표된 실적들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도 S&P500지수를 사상최고치로 올리게 만들었다. 즉 시장은 차익매물이 유입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를 이겨내게 만든 것은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의 힘이었다.

다만 장 막판 차익매물이 유입되며 결국 다우지수는 +20.42p(+0.11%) 상승한 18058.69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24%, 나스닥은 +0.41% 상승하며 5056.06p로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0.48% 상승을 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8% 하락 중이며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1.81%하락한 12.48p로 마감했다.

 

@환율

미국USD 1083.10 전일비 4.40↑

일본JPY (100엔) 903.26 전일비 0.28↑

유럽연합EUR 1162.38 전일비 0.89↓

중국CNY 174.86 전일비 0.67↑

 

@금리

CD(91일)(04.23) 1.80 보합

콜금리(04.22) 1.73 보합

국고채(3년)(04.23) 1.75 전일비 0.04↑

회사채(3년)(04.23) 1.98 전일비 0.02↑

 

@금

국제 금 1194.40달러 전일비 7.50↑ 0.63%

백금 1136.20달러 전일비 6.50↑ 0.58%

은 15.97달러 전일비 0.03↑ 0.21%

팔라듐 771.70달러 전일비 14.00↑1.85%

 

@유가

두바이유 58.38달러 전일비 0.43↑ 0.74%

브렌트유 64.85달러 전일비 2.12↑ 3.38%

WTI 57.74달러 전일비 1.58↑ 2.81%

 

@원자재

구리 5935.00달러 전일비 8.00↑ 0.13%

납 2022.00달러 전일비 26.50↓ -1.29%

아연 2215.00달러 전일비 14.50↓ -0.65%

니켈 1만2545달러 전일비 80.00↓ -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