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찾아왔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요즘 많은 여성들이 살 때문에 비만과의 한판승부가 시작되었다. 가장 확실한 다이어트의 정석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야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특성 탓에 다이어트는 결코 말처럼 쉽지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3년 19세 이상 인구의 비만유병률(체질량지수 25이상)은 32.5%, 즉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살을 확실하게 뺄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 피부과 비만클리닉 라렌의원 이활 원장은 “무조건적인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위장병이나 변비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생활습관을 바꿔 평생에 걸쳐 꾸준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체형교정을 위하여 비만 주사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살을 빼고 사이즈를 줄일 수 있는 관리요법, 체형시술 및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여 지방분해주사를 비롯하여 카복시테라피, 메조테라피, HPL 그리고 냉각지방분해술인 미쿨, 젤틱 등이 있다.

카복시테라피는 의학용 이산화탄소가스를 주입해 셀룰라이트를 분리시키고,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최근 부분적인 비만관리와 체형관리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흉터개선과 피부탄력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조테라피는 지방분해, 셀룰라이트분해, 피부탄력 증가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피부층에 주입해 피하지방과 셀룰라이트를 제거한다. 얇은 주사바늘을 사용해 통증이 거의 없고, 고주파와 초음파약물처방 등을 병행하며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HPL은 약물과 레이저를 이용한 지방용해술로,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부분적인 비만 부위의 사이즈 감소와 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한 최근 비침습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치료가 바로 냉각지방분해술인 미쿨이다. 미쿨은 지방세포를 쿨링 에너지에 노출시켜서 지방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해주는 치료이다. 세포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주는 지방흡입과 달리 절개를 하지 않고, 지방세포를 선택적으로 자연사 시킬 수 있으며, 통증이 거의 없고, 마취과정도 없는 안전한 시술로 알려져 비만치료에 요구가 있는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이활 원장은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등살, 옆구리살, 허벅지살, 팔뚝살, 뱃살, 종아리등 관리하기 위해 비만주사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 식습관, 체형, 축적된 지방의 정도가 개개인 마다 다르므로 비만치료의 경험이 많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진단한 후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