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엑소 타오 인스타그램

그룹 엑소 멤버 타오가 부상으로 중국에 머무르는 가운데 타오 아버지가 아들의 탈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타오의 아버지는 웨이보에 "저는 황쯔타오의 아버지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공개했다.

그는 "내 결정이 많은 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들 타오에게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스타로 사는 것과 아들의 건강과 평화중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아들의 건강을 선택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데뷔한 지 겨우 3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온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부상 치료를 위해 중국으로 타오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며 아버지로서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타오의 부친은 타오가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SM에 원망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타오가 회사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부상만 입어온 것이라면 처음부터 참아온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마지막 망설임을 떨치고 결심을 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아들의 건강과 평안"이라고 탈퇴를 암시했다.

다만 "타오는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를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다"며 타오의 동의를 완전히 구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타오는 계속되는 탈퇴설에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나아질 거에요'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올려 팬들을 안심시킨 적이 있다.

한편 타오의 엑소 탈퇴가 유력시되자 SM측은 23일 공식 서명을 내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