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2억5000만 유로(약 2905억원)의 차관을 제공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우크라이나에 대한 거시재정지원(MFA)은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재정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경제적 안정과 개혁 정책을 지원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은 재정 및 정치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곁을 계속해서 지킬 것"이라며 "MFA는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 방지, 재정 관리, 무역, 에너지 및 재정 부문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차관 제공 발표는 EU 지도부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27일 키예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당국과 개발자금 지원 및 교역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차관 제공액은 지금까지 16억 유로에 달한다.

 

[러시아]

■ EU, 러시아 에너지 업체 가즈프롬에 독점 조사 개시
-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에너지 국영기업인 가즈프롬에 대해 '독점'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혀
- EU 집행위원회의 마르그레트 베스태거 경쟁분과 위원장은 22일 가즈프롬이 EU의 중부 및 동부 회원국 가스 시장을 거의 완전히 독점하면서 시장 지배자 지위를 악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
- 가즈프롬은 일부 계약 국가들이 이웃 나라로 가스를 보내는 것을 막고 있는데 이는 국제적 경쟁을 저해하고 불공정한 가격 요구로 이어진다는 것
- 현재 EU는 우크라이나 반군 지원을 이유로 러시아에 여러 정치적, 경제적 제재를 줘
- 앞서 EU 경쟁위원회는 유럽의 인터넷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에 대해서도 지배적 지위 악용의 반경쟁 관행을 정식 제소

[일본]

■ 무라야마 “아베 담화에도 식민지 지배 통절한 반성 담아야"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는 21일 아베 신조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을 표명한 1995년의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 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가 하루 전 전후 70년 담화에 사죄와 반성 등 기존 담화의 내용을 다시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밝힌데 대해 "아베 총리는 '식민지 지배'라든가 '침략'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닐까 생각되며 왜 일본만이 사과해야 하느냐는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고 
-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어 "외국에서는 '일본이 진짜로 과거에 눈을 돌리고 있는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인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의심은 풀리지 않는다"며 아베 총리는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

■ 日 닛케이지수, 15년만에 2만 넘어서
- 22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지수가 15년 만에 2만선을 넘어
-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224.81) 오른 2만133.90으로 마감
-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만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0년 4월14일(2만434.68) 이후 처음
- 닛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QE) 정책에 힘입어 연초부터 지금까지 15% 이상 오르면서 아시아 증시를 주도
-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7%나 상승

[중국]

■ 중국 베이징, 올해 안에 해외여행객에 세금 환급해주기로
-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는 올해 안으로 해외 여행객들에게 세금을 환급해줄 것이라고 인민일보가 22일자로 보도
- 중국 재무부는 이미 얼마 전에 중국의 특정 장소에서는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입한 외국인들에게 부가세 환급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
- 중국 정부는 또한 가까운 장래에 전국적으로 이 세금 환급 정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중동]

■ 이라크 정부군-IS간 라마디 교전으로 피난민 11만여명 발생
- 이라크 정부군과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교전을 벌이고 있는 안바르주 라마디에서 주민 11만4000명이 피난길에 올라
- 21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 2주 간 수많은 안바르주 주민이 고향을 등지고 바그다드와 쿠르드 자치지역인 술라이마니야 등 지역으로 떠났고, 이들 피난민들이 직면할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 UNHCR은 피난민 행렬이 유프라테스강에 설치된 임시다리를 통해 이 지역을 빠져나왔지만 음식과 식수가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고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