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에서 신용거래 규제와 동시에 지준율을 인하하면서 ‘병주고 약주는’ 정책을 동시에 진행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들이 시장 조정 때문이 아님을 강조하고 나서며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

새로운 규제가 중국 증시를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도록 만들었지만, 중국 주식의 벨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투자매력은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급등에 따른 부담감 조정 – 신한금융투자 차이나포커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는 우산신탁(umbrella trust)을 이용한 신용거래 제한 조치를 발표했고, 중앙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100bp나 단행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안과 규제완화가 동시에 시행되면서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0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CSRC 규제안에 대한 우려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아직 경기 부양하려는 의지가 남아 있다. 지난 17일 CSRC는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의 우려가 주변국까지 확대되자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조치는 시장 조정 때문이 아님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갑작스런 규제는 과열에 대한 우려로 해석될 수 있다.

지금까지 중국 증시는 별다른 조정 없이도 지속적으로 급등했다. 20일 기준 상해종합지수의 1년 누적 상승률은 101%, 심천종합 92%, ChiNext는 76% 상승했다. ChiNext는 연초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으며 상해와 심천종합지수 모두 2008년 이후 전고점을 조정 없이 넘어섰다.

신용거래 확대도 부담이 되고 있다. 감독기관의 두 차례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식 거래를 위한 신용대출 잔액은 1조7000억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원화로 30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지난해말부터 신용대출을 통한 거래가 전체 거래대금의 15%를 넘어서는 기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의 급등, 과도한 신용거래, 급증한 신규계좌와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번 증시 하락은 과열 국면 속에서 기술적 저항 구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강효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과 상대 비교에서도 중국 증시 벨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어 버블을 논할 수준의 가격대는 아니다”며 “작년 3분기부터 이어진 중국의 반등은 과도한 저평가의 시장이 적정 수준의 저평가 시장으로 회귀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순환매 과정을 활용한 장단기 전략 병행 –NH투자증권 WM데일리

코스피가 중국 정부의 신용거래 제한 규제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대외 변동성 요인이 국내 증시의 추세훼손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143.50)보다 3.21포인트(0.15%) 오른 2146.71에 마감했다.

증시가 상승일로를 걷다 강보합세로 마감한 것은 중국 정부가 자국 증권시장에 대해 규제와 규제완화책이 동시에 진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의 대외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우는 공매도 허용과 신용거래 규제에 따른 우려보다는 지준율 인하를 등 당국의 경기부양의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1%p의 지준율 인하는 2008년 11월 이래 최대폭일뿐더러 2월초 50bp 인하 결정 이후 2개월만에 이루어진 조치이다. 예상치를 상회한 인하폭은 올해 목표성장률 달성에 대한 위기감을 내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24일 경제 개혁안 합의 마감을 앞두고 재차 부각되고 있는 그렉시트 우려 역시 노출된 악재로서 그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 5월 이후 예정된 채권만기일정 등으로 말미암아 협상 지연에 따른 그리스의 유동성 고갈이 지속적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나 유로존 내 경기회복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개연성은 낮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정책 모멘텀의 강화가 변동성 구간에서도 KOSPI 하단부를 방어하 는 기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4월 금통위에서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3.1%)을 직전발표치인 1월보다 0.3%p를 하향 조정했다. 오는 23일 발표예정인 1분기 GDP성장률이 부진할 경우 5월 금통위에서의 추가 금리인하는 물론 정부의 재정확대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장기 박스권 상단 돌파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당분간 꾸준히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의 기간조정 과정을 활용해 저가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추천주>

대우증권

금리 하락으로 인한 가계자산의 머니부브 수혜 기대. 적극적인 채권 트레이딩 전략으로 상품 손익 급증 전망.

영원무역

14분기 실적은 전년도 높은 실적베이스 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성장세 전망. 하반기로 갈수로 기고부담이 감소. Top-line 성장률이 높아질 전망.

KCC

2분기부터 계절 수요 증가로 인한 건자재, 도료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 전망. 건자재는 국내 건축경기 회복 등으로 판매량 증가 예상.

트루윈

국내 유일의 자동차용 센서 생산기업. 엑셀레이터, 브레이크, 엔진 등에 적용. 신규 제품 및 거래처 추가로 2015년부터 제 2의 실적 성장 전망.

한국사이버결제

전자상거래 결제솔루션 업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와 페이코 서비스를 론칭. 기존 온라인 대비 6~7배 큰 오프라인 결제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 기대.

 

<해외 증시>

아시아시장 : 아시아시장은 중국의 지준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이 유입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주식시장은 지난 주, 유럽과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이 차익실현 욕구 강화로 매물이 유입되며 결국 -0.09% 하락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주말에 나온 지준율인하보다 주식시장 규제소식에 반응을 하며 하락했다. 장 초반 주식시장 규제소식에 하락 출발한 시장은 지준율 인하가 결국 지속적인 경기부양기대감을 키우며 +1% 넘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결국 그동안 중국 증시를 이끈 힘이었던 개인들의 매수세를 위축시키는 주식시장 규제소식에 반응을 하며 매물이 유입되었고 결국 -1.64% 하락했다. 심천종합도 -1.99%, 홍콩H지수도 -2.93%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시장 : 유럽시장은 중국 지준율 인하로 인해 상승했다. 장 초반 그리스 이슈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지만 중국의 지준율인하는 경기부양에대한 기대감에 광산주의 상승을 부추기는 흐름이었다.

여기에 드라기 ECB총재나 콘스탄치오 부총재가 그리스의 그렉시트는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그리스 이슈가 소폭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 시장을 위축되게 하지는 않았다. 결국 전반적인 흐름은 중국에 의한 광산업종들의 상승세가 유입되며 결국 영국은 +0.82%, 독일은 +1.74%, 프랑스는 +0.85%상승했으며 그리스는 –0.1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가가 사우디의 사상최대 산유량이라는 발언에 크게 위축을 보이자 러시아가 -0.33% 하락했고 노르웨이는 +0.12% 상승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미국시장 : 미국시장은 중국 지준율 인하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에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 중국의 지준율 인하가 진행되면서 차익매물에 대한 우려감을 뒤로하고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또 모건스텐리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발표도 이러한 투자심리에 양호하게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으로부터 촉발된 차익실현에 대한 우려감은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소폭 줄여나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다우지수가 +208.63p(+1.17%)상승한 18034.93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92%, 나스닥은 +1.27% 상승했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1.0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89%상승했고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4.25%하락한 13.30p로 마감했다.

 

@환율

미국USD 1079.70 전일비 1.20↓

일본JPY (100엔) 908.76 전일비 0.55↓

유럽연합EUR 1161.97 전일비 7.67↓

중국CNY 174.13 전일비 0.51↓

 

@금리

CD(91일)(04.20) 1.80 보합

콜금리(04.17) 1.73 보합

국고채(3년)(04.20) 1.69 보합

회사채(3년)(04.20) 1.95 전일비 0.01↑

 

@금

국제 금 1193.50달러 9.40↓ -0.78%

백금 1148.10달러 18.70↓ -1.60%

은 16.03달러 0.34↓ -2.10%

팔라듐 774.10달러 10.60↓ -1.35%

 

@유가

두바이유 58.42달러 0.30↓ -0.51%

브렌트유 63.45달러 보합

WTI 56.38달러 0.64↑ 1.15%

 

@원자재

구리 6002.00달러 79.00↓ -1.30%

납 2036.50달러 5.50↓ -0.27%

아연 2222.00달러 4.00↓ -0.18%

니켈 1만2370달러 360.00↓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