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제품의 바닥에서 염료가 묻어나와 환급을 실시중인 나이키 슬리퍼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나이키스포츠가 판매하는 슬리퍼 ‘나이키 베나씨 솔라소프트 싸커(Nike Benassi Solarsoft Soccer)’의 일부 제품에서 염료가 묻어나는 현상이 확인되어 환급을 실시 중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발바닥과 맞닿는 슬리퍼 바닥면의 붉은 염료가 양말에 묻어난다는 정보를 접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닥면 색깔이 빨간색과 분홍색인 제품에서 제조 공정상 문제로 이염(移染)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나이키스포츠에 해당 제품의 회수와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한 환급 등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나이키스포츠도 해당 슬리퍼 제품의 염료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지만 품질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 중 이염이 확인되는 제품에 한해 환급을 실시 중이다.

지난해 3~5월 국내에 수입된 나이키 해당 슬리퍼 제품 총 18만 2232족 가운데 바닥면이 빨간색 또는 분홍색인 제품은 12만 9258족으로 확인됐다. 이염 때문에 반품된 제품은 지난해 11월 초까지 353족(빨강 148족, 분홍 205족)에 이른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이염 발생 여부를 적극 확인하고, 나이키스포츠 소비자상담실(080-022-0182)에 연락하여 환급을 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