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선언이 우려되면서 그리스 정부의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뛰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 채권 시장에서 그리스 정부의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은 1% 포인트나 급등해 13%에 이르렀다. 그만큼 그리스 정부의 이자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전날 파이낸설 타임스는 그리스 정부가 자금 압박 끝에 국제통화기금(IMF)에 임박한 구제금융 분할 상환금의 연기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투자자들의 그리스 국채에 대한 신용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는 내달 구제금융 일부 상환금으로 10억 유로(11조원)를 IMF에 갚아야 한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구제금융 채권자들과의 재협상이 원만하게 풀리지 않으면 그리스는 상환금 조달에 실패해 채무 불이행을 선언할 수도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중국]

■ 애플, 중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진출
-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는 애플이 중국 태양광 발전 사업에 투자하고 종이 생산으로 훼손되는 숲을 보존하는 친환경적 사업을 지원할 방침 
- 애플은 16일(현지시간) 건전한 환경 속에서 생산된 종이 사용에 주력한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외에서의 신재생 에너지 활용 확대를 약속해
- 애플의 환경 프로그램 담당 리사 잭슨 부사장은 이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중국 제조사들과 협력할 것이며 중국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이제 시작”이라고 
- 애플이 중국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40㎿로 애플이 이전에 발표했던 미국 내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보다 작아
- 애플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 남쪽에 건설될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 280㎿ 중 절반을 사용하는 권리에 8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

[미국]

■ 아멕스, 1분기 순익 15억1000만 달러
- 세계 최대의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가 올해 1분기 순이익만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15억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내
- 아멕스는 16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1~3월)에 이같이 밝히고 주당 1.48달러의 순익이라고 
- 월가 전문가들은 이에 앞서 아멕스가 82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1.37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
- 매출은 79억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떨어졌지만 순익은 증가
-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멕스 주가는 전날 대비 1.45%(1.16달러) 오른 주당 80.91달러에 마감

■ 닛산, 또 '에어백 사고'… 미국 내 리콜 확대
- 미국에서 일본차 메이커 닛산의 '불량 에어백'으로 운전자가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해 리콜 확대 조치
- 닛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습도가 높은 멕시코만(灣) 연안 일대에서 2004~2006년형 센트라 모델 4만5000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발표
- 그러면서 이번 추가 리콜이 지난 3월 수집된 필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 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선 20세 여성 사브라 윌슨은 2006년형 센트라 차량을 타다가 경미한 추돌 사고에 휘말렸고 조수석 에어백이 폭발하면서 튕겨 나온 철조각에 다치는 일이 일어난 것

■ 위키리크스, 작년 해킹 당한 소니 자료 20만건 공개
-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16일(현지시간) 온라인 자료보관소에 지난해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해킹당한 이메일과 자료를 공개해 
- 위키리크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자료보관소에서 소니 해킹 관련 이메일 17만여 건과 문서 3만여 건을 열람할 수 있다고 
- 위키리크스는 이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했으나 이 웹사이트에 이 자료를 압축된 형식으로 올려 사용자가 쉽게 검색해서 찾을 수 없어
- 이에 소니는 위키리크스가 해커들이 훔친 정보의 유포를 돕고 있다며 위키리크스의 온라인 자료보관소 소니 관련 자료 공개를 강하게 비난

■ 마이크로소프트·야후, 검색제휴 협정 갱신
- 16일(현지시간)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6년 전 합의한 검색제휴 협정을 갱신해
- 이번 파트너십 갱신은 스티브 발머 전 MS 최고경영자(CEO)와 캐롤 바츠 전 야후 CEO가 지난 2009년 맺은 10년 기한의 검색제휴 협정에 따른 것
- MS와 야후는 계약 5년째에 그간의 사업 성과를 평가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 이에 양측은 지난달 제휴 기간을 30일 연장한 후 계약 세부 조항을 재조정
- 기존 계약에선 야후는 검색 기술을 MS에 제공하고, MS는 빙 검색 결과를 야후에 제공해 
- 야후는 이와 함께 검색 광고 수익의 88%를 MS 측에 지불해와
- 야후는 이번 재계약에서 모바일처럼 컴퓨터 검색 광고에서도 일부 광고를 독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돼
- 또 야후는 빙 검색엔진 연계 광고와 검색 결과를 계속 제공하지만 모든 플랫폼에서 검색 결과 표시와 검색 서비스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