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미 재무부 채권 최다 보유국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6년 8개월만이다.
미 재무부가 15일(현지시간) 채권 보유 현황 월간 보고서에서 최다 보유국이었던 중국이 2월 1조2200억 달러 어치의 재무부 채권을 보유해 지난달보다 1.2% 줄었지만, 일본은 지난달보다 1.1% 떨어져 중국보다 7억 달러어치를 더 가져 채권 최다 보유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또한 2월 외국이 보유한 재무부 채권 총액이 6조1600억 달러로 1월(6조22000억 달러)보다 0.9%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로 미 정부가 재정적자를 차입이나 국채 발행으로 보전하면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 재무부 채권 최다 보유국이 됐으나 경제 전문가들은 현 경제 동향으로 일본이 올해 중국을 제칠 것을 전망했다.
중국은 경기 둔화와 수출 부진으로 해외 투자를 줄였다. 중국은 또한 투자 다변화를 모색하면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일본중앙은행이 경기 부양과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대규모 양적완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는 시장에 넘쳐나는 돈이 해외 투자로 흘러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투자자들은 미화 표시 채권의 높은 수익률 때문에 달러화 보유에 매료돼 있다.
[그리스]
■ ECB 총재 "그리스 디폴트, 생각조차 하기 싫다"
- 15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
- 그스 리포터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 이후 참석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리스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디폴트를 하겠다는 발언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해
- 앞서 그리스 정부가 이달 말까지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5월과 6월 국제통화기금(IMF)에 지불할 채무를 상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데 대해 "그리스 정상의 발언은 이 같은 옵션을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말이 아니다"고 설명
-그리스 은행권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오롯이 그리스 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며 "알다시피 우리는 이미 ELA를 승인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방침"이라고
[세계]
■ 다이아몬드 가격, 1년새 15% 하락…"디플레이션 반증"
- 지난 1년 간 국제시장에서 다이아몬드 가격이 15%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디플레이션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캐럿 다이아몬드 가격은 14.4%, 3캐럿은 14.7%, 수요가 가장 높은 0.3캐럿은 19.8%나 하락해
-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컨버젝스(ConvergEx)의 수석투자전략가 니콜라스 콜라스는 "다이아몬드 상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거시경제 관점에서 봤을 때 디플레이션 압력과 연관이 있다는 데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 주제"라고
- 그는 "다이아몬드 가격 하락 요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중국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떨어진 와중에 은행들이 대출을 꺼려 하고 있어 원석을 가공하는 업체들에게 재정적 압박이 되고 있다"고
- 그러면서 "더딘 수요, 빠듯한 자기자본 요건, 낮은 인플레이션 등이 재고가 줄어드는 속도를 느리게 하고 있고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며 "관련 회사들은 빡빡한 재정으로 재고와 자본적 지출을 조심스럽게 처리하고 있다"고
[독일]
■ 메르켈, 이달 초 아베에 AIIB 가입 권유 주장 나와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에 일본도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메르켈 총리가 지난 1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일본도 AIIB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고
- 이 소식통은 아베 총리는 그러나 AIIB의 투명성이 확보되는지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채 참여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고
[미국]
■ 타겟, 고객정보 유출 합의금 1900만 달러 제시
-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매업체인 타겟(Target)이 400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도난당한 일에 대한 합의금으로 피해 고객들과 마스터카드 측에 1900만 달러를 제시
- 마스터카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피해자 측은 합의금을 시중은행이나 신용조합에서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다만 오는 5월20일까지 최소 90%에 달하는 피해자가 합의에 동의해야 한다"고 발표
- 마스터카드는 타겟으로부터 받게 되는 합의금을 도난 사건으로 비롯된 카드 교체 및 시간 비용, 소비자 피해액 등에 사용하게 돼
- 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 대상은 2013년 11월27일~12월18일 타겟 전국 매장에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한 고객.
- 앞서 타겟은 지난 2013년 12월 4000만 명에 달하는 신용카드 및 현금카드에 담긴 고객들의 계좌번호 등의 정보를 해킹당해
[프랑스]
■ 佛 재정적자로 올해 예산 40억 유로 삭감
- 프랑스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로 감축하는 시한을 2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한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40억 유로와 50억 유로의 예산을 삭감키로
- 이와 관련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과 크리스티앙 에케르 예산장관은 이날 2015~2018년 안전성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공공재정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 지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전해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프랑스에 대한 재정정책 권고에서 올해 재정적자는 GDP의 4.0%, 2016년과 2017년에 GDP의 3.4%, 2.8% 이하로 줄일 것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