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코스피가 하락한 미국 증시 영향에도 불구하고 21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지수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과 미국 전자기업 인텔의 실적 발표 등 해외 시장의 성적표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경제지표·실적발표 ‘주목’ - KR투자연구소 데일리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 0.61% 상승하며 2111.7p로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증시 하락과 본격적인 미국 어닝시즌 실적 악화 우려감에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건 스탠리가 발표하는 주식시장 지수인 MSCI의 한국지수는 1.75% 상승한 60.46p로 마감했고,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0.45% 오른 42.82p로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매수 흐름이 양호한 모습을 보일수 있다..

하지만 코스피는 중국의 GDP 성장률과 미국 인텔의 실적발표에 의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이 남아 있다.

인텔의 실적은 예상치와 부합된 주당 41센트로 발표하였고 2분기 매출전망치가 예상치인 135억 달러를 하회한 132억 달러 제시에도 불구하고 2.50%내외의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인텔의 2분기 매출 전망치가 예상을 하회한 발표라는 점은 한국의 반도체업체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개인PC의 매출 둔화흐름이 이러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리커창 총리가 전일 장마감후 경기부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발언이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흐름은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감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오늘 발표되는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한다면 시장은 매물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위축되는 경기펀더멘털과 달리 경기부양 기대감 하나로 지수를 끌어왔던 중국시장이 이번에도 그러한 흐름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상해종합지수가 4000포인트 선을 넘어섰고 중국 정부도 지수 급등에 따른 우려감에 투기세력 제재와 증권시장 제재등을 하면서 우려감을 표하고 있었던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지표결과가 나쁘게 나와도 지수가 상승하고 결과가 좋게나와도 지수가 상승하는 결과를 내보일지, 아니면 이를 빌미로 차익실현에 집중하며 변동성을 확대할지 관심거리다.

만약 중국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면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오늘 주식시장은 오전부터 예의주시해야 한다.

 

<코스피>

정유‧화학‧증권 매력 증대

전일 국내 증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왕따(소외주)의 반란’이었다. 소외주의 순환매는 코스피의 상승구도 강화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실적과 정책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정유 및 화학, 증권, 건설 업종에 대해서도 조정 시 저가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주도업종인 정유‧화학, 증권, 건설주에 대해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정유 및 화학 업종의 경우 저유가 상황이 단기에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유가변동성 완화로 인해 점진적인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던 이란 핵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석유생산 증가 및 수출 재개 시점은 실무자 협상이 마무리되는 6월말 이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과 제품 스프레드 등 정유, 화학 업종의 수익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매력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설 및 증권 업종은 우리나라 경기부양책 등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하다.

증권업종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과 더불어 저금리 고착화에 따른 지속적인 거래대금 증가세를 기대해 볼 수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

건설업종은 국내 주택시장 회복이 이익 안정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 경제제재 완화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동에 따른 해외수주 모멘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져 긍정적이다.

 

<해외 증시>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됐지만 국제 유가 강세의 긍정적 영향으로 에너지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3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대비 0.9%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같은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0.2%가 상승했다.

소비 위축은 일시적으로 해석되지만 증가 속도가 더디다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

유럽 증시는 과열 경계감으로 인해 혼조세 마감했다. ECB는 오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정책당국의 '신실크로드' 구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인프라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신탁자산 증권화 등록제가 은행주들의 강세를 지속시켰다.

일본 증시는 어닝시즌을 맞아 관망세가 지속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최근 2만선을 돌파했던 일본증시는 상승 피로감과 어닝시즌을 앞둔 관망세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또한 과거 30일 평균의 16%에 불과했다.

 

@환율

미국USD 1095.50 전일비 7.00↓

일본JPY (100엔) 915.13 전일비 2.09↑

유럽연합EUR 1155.86 전일비 7.61↓

중국CNY 176.08 전일비 0.93↓

 

@금리

CD(91일)(04.14) 1.80 보합

콜금리(04.13) 1.73 전일비 0.01↓

국고채(3년)(04.14) 1.73 보합

회사채(3년)(04.14) 1.98 보합

 

@유가

두바이유 56.91달러 전일비 0.65↑ 1.16%

브렌트유 58.43달러 전일비 0.50↑ 0.86%

WTI 53.29달러 전일비 1.38↑ 2.66%

 

@금

금 1192.80달러 전일비 6.50↓ -0.54%

백금 1153.70달러 전일비 0.20↑ 0.02%

은 16.30달러 전일비 0.13↓ -0.79%

팔라듐 764.10달러 전일비 8.90↓ -1.15%

 

@원자재

구리 5916.50달러 전일비 95.00↓ -1.58%

납 1963.00달러 전일비 23.00↓ -1.16%

아연 2176.50달러 전일비 41.00↓ -1.85%

니켈 1만2260달러 전일비 260.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