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인터넷기업협회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을 초청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네이버는 14일 오전 ‘제2회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를 네이버 분당사옥 그린팩토리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트랜스링크캐피탈, 미미박스, 돌비 재직자들의 실리콘밸리 경험을 전하는 세션으로 구성됐다. 연사와 청중이 의견을 나누는 비즈니스 미팅도 열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참가 접수 신청이 3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며 "세계 굴지 IT 기업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의 혁신 경험을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네이버는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통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은 물론 필요하다면 스마트업의 홍보와 인프라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네이버는 4월 안으로 액셀러레이팅 센터를 연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외 IT기업들은 스타트업 육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자회사로 편입된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대할 계획이다.

구글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마련되는 서울캠퍼스를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구글 서울캠퍼스는 안드로이드 부트캠프, 500스타트업스 및 구글 경영진이 참여하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