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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옥의 사상(四象) BT]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이 질병을 예방한다
   
 

중국 한나라 시대, 화타(華陀)가 병을 잘 고친다고 소문이 나자 어느 날 그 지방 군수가 그를 초대했다. 군수는 “선생은 병을 잘 고친다고 칭송이 자자하시던데 참 좋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화타가 “형님이 두 분 계신데 둘째형님은 병이 더 깊어지기 전에 즉, 병이 들고자 할 때 미리 치료하시고 또, 큰형님은 병이 들지 않도록 미리 치료하시니 저보다 더 훌륭한 의사들이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병이 나기 전(未病)’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병균이나 염증이 발견된 뒤에야 치료를 시작한다. 똑같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도 개인의 항병 능력이나 면역력에 따라 질병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자신이 어떤 병원균과 질병군에 약한지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것을 현대의학에서는 유전자 검사로 풀어보겠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실제로 비싼 유전자 검사를 종합병원 검사에 포함시켜 받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오랜 경험으로 태어날 때부터 이미 취약한 장부와 질병군이 체질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태음인들은 배 쪽이 발달하여 비만 경향이 있으니 내장지방이 잘 쌓이며 그로 인해 심장 순환기 계통의 질병에 취약하다. 아울러 폐 기능이 취약하여 가벼운 감기에 자주 이환(罹患)된다.

소음인들은 선천적으로 ‘약골’이라 하여 늘 힘이 없는데 이유는 오목가슴의 각도가 좁고 길어서다. 따라서 위가 발달되지 않았으므로 축 늘어져 ‘위무력’으로 시달리게 된다. 따라서 흡수력도 좋지 않다. 그러나 소화만 잘 되도록 관리한다면 지구력이 좋아 오히려 장수할 수도 있다.

소양인은 선천적으로 신장이 약하게 태어나 힘이 들면 허리부터 뻐근하고 신장염, 당뇨 등 소모성질환에 잘 걸린다. 소화력이 왕성해서 잘 먹지만 살이 찌지 않으며 순발력은 좋으나 지구력이 약해 쉽게 지친다.

지구의 축이 23.5도 기울어 있어 자전 공전을 하듯, 이처럼 모든 사람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장기의 편차가 있으니 그 부분을 늘 의식하고 생활습관을 그에 맞추어 살아야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생활습관(섭생)도 각기 체질에 맞춰야 한다.

태음인은 금전적 욕심을 버리고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며 부지런히 운동을 하여 땀을 흘리는 것이 심장과 폐를 튼튼히 하는 지름길이다.

소음인은 자기만 사랑 받으려는 ‘공주병, 왕자병’을 떨치고, 누구나 평등하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사랑의 실천’을 해야 한다. 사랑은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아야 마음도 몸도 건강해진다는 것을 체득해야 한다. 그래야 위도 왕성하게 윤동운동(蠕動運動)을 잘 하게 된다.

소양인은 세상이 정확하고 깨끗해야 한다며 ‘사회정의’만을 주장하여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지만, 실제로 정의에는 힘이 있는 자의 논리가 더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모두 체념하고 ‘무념무사의 정신’으로 쓸모없는 일에 체력소모하지 말고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기다림의 철학’을 갖고 살아야 한다.

요즘엔 암마저도 ‘생활습관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자신의 현재 생활이 자신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습관으로 집중되어 있는지 체크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챙기는 ‘자신 돌아보기 명상’에 시간을 내기를 권유하고 싶다.

 

김기옥 통합바이러스연구회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5.04.25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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