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9로 뒤진 연장 11회말 장성우가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려 10-9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4회 말 정훈의 역전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뒤 5회 2사 후 3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득점,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초 최진행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9회초에는 이용규의 우선상 2루타 등 집중 6안타로 5점을 뽑아 8-8까지 따라잡았다. 한화는 8-8로 맞선 11회 초 김태균이 솔로 홈런으로 터트려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그러나 롯데는 11회말 2사 2루에서 장성우가 승리를 지키려 등판한 한화 송은범의 초구를 받아쳐 2점 아치를 그리며 재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11회 초 김태균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공수 교대 후 롯데 장성우의 역전 2점홈런이 터지며 승부가 결정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