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 세계 경제가 출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 연설에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을 하고 있지만 완만하고 고르지 못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선진 경제는 견고한 반면 신흥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회복을 보이고 있는데 정도도 제각각"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면 현금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는 금융자산 부족으로 과다 평가된 시장과 신흥국의 충격이 심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이 더디고 불안한 상태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모든 투자자들이 동시에 출구 전략을 시도하면서 자금이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장기적인 초저금리 정책이 시장의 위험 투자를 부추겨 자산에 거품 리스크를 늘렸다"며 "여기에 지정학적 문제도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높은 실업률과 채무 부담이 세계 경제를 장기간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며 "썩 좋지 않은 현 상황이 새로운 기준이 되는 리스크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국의 베네수엘라 고위관리 제재 철회 서명운동 1000만명 넘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현저한 위협'이 된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군과 정보기관 고위관리들을 제재한 데 항의하는 서명에 전국적으로 1042만 명이 참여했다고 
- 이번 운동은 미국이 인권 침해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고위관리들에게 가한 자산 동결 등 제재를 폐기하도록 요구하면서 시작돼
- 그런 조치가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시도라고 비난한 마두로 대통령은 만 명의 서명을 모아 10~11일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영국]

■ 과체중, 치매 예방에 도움
- 과체중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0일 보도
-'랜싯 당뇨 및 내분비학' 저널에 게재된 이 같은 주장은 약 200만 명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얻어져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 애플 워치 10일 인터넷 예약 판매
-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등 1차 출시국 8개국에서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 대한 인터넷 예약을 받기 시작
- 개당 349달러부터 시작하는 애플워치는 1만7000달러의 금장한 고급형까지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시계 크기, 보관 케이스, 시곗줄도 선택할 수 있으나 예약해야 해
- 소비자가 애플 매장으로 제품을 찾으러 갈 수도 없으며 오는 24일 매장에서 정식 출시될 때 배송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는 24일 이후에나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호주]

■ 호주 재무장관 "AIIB 회원국 단합해 中 견제해야"
- 중국이 자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최대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 재무장관은 중국 이외 회원국들은 지분을 합쳐 중국의 독주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
- 9일(현지시간) 조 호키 재무장관은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창립회원국과 개방적인 대화를 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같이 주장 
- AIIB 지분 산출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참여국 간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은행의 지분 배분은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따를 것이라면서 중국이 최대 지분을 갖는 것을 기정사실화
- 호키 장관은 "AIIB가 설립되면 중국은 분명 상당히 큰 지분을 갖게 될 것이지만 나머지 국가들이 보유한 지분을 합치면 다수가 된다"면서 "중국이 AIIB를 통해 자신의 전략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막기 위해 기타 국가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

[유럽]

■ 유럽 주가, 특이한 여건에서 이상 폭등세
- 유럽 주가 올해 급상승 현상 이상해
- 유럽 경제성장 전망은 신통치 않은 데다 아직도 그리스 부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도 비치지 않고 있음에도 유럽 주가들은 9일 기록적 수준에서 마감
- OECD의 최근 예상에 따르면 올해 유럽의 경제성장 전망은 불과 1.4%로 미국의 3.1%에 훨씬 밑도는 수준
- 그러나 범유럽 증권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올해 20%나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