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이번 치프라스 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어떤 재정 지원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치프라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그리스 식품 수입 금지를 해제할 뜻을 내비쳤다. 구제금융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는 러시아의 유럽연합(EU) 경제 제재로 타격을 받고 있다.

그리스는 수년 동안 국제 구제금융에 의존해오고 있으며 수주 이내에 채권단과 추가 지원을 합의하지 않으면 재정이 바닥이 날 전망이다.

 

[독일]

■ 벤츠, 지난달 사상 최대 세계 판매량 기록

- 고급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벤츠는 3월에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

- 다임러사(社)가 소유하고 있는 이 브랜드 자동차는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모두 18만346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5.7%가 늘어난 것

- 유럽 자동차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유럽 판매량이 16.3% 뛰었으며 유럽 시장과 겨누는 아시아 시장 중 중국에서만 판매량이 20.8% 급증

- 이 회사는 8일 A-클래스, B-클래스, CLA 및 GLA 등 소형차 라인업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혀

 

[일본]

■ 日 증시, 15년만에 최고치 기록

- 일본 도쿄 증시가 8일 기업들의 실적 호전 및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2000년 4월 이후 15년만에 최고를 기록

- 일본의 닛케이 225 평균지수는 이날 149.27포인트 올라 1만9789.81로 거래를 마쳐

- 이날 엔-달러 환율이 1달러에 120엔대로 엔화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사자는 주문이 압도적이었다. 2월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컸던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

- 상하이 증시는 유동성 확대에 경제에 대한 강한 신뢰가 주가 상승을 이끌어

 

[영국]

■ 블레어 전 총리, EU 탈퇴 국민투표 추진 캐머런 총리 비난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의사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는 경제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대외정책을 비판

- 블레어 전 총리는 오는 5월7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연설에서 "영국 국민의 의사를 묻는 것은 필요하다"며 "그러나 그 결과가 영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 세지필드를 방문한 블레어는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국수주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 블레어는 영국독립당(UKIP)과 같은 정당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국수주의를 부추기며 영국의 EU 탈퇴를 정당화하려고 한다고 주장

 

[일본]

■ 日, AIIB 참가 대비 15억 달러 준비 중

- 일본은 아직도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흥미를 버리지 않고 있으며 가입 가능성에 대비해 15억 달러의 기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

- 일본 정부는 올해 말 정식으로 출범할 AIIB 가입 가능성에 대비한 서류 초안을 준비 중이지만 그 동안에는 중국 주도의 이 은행에 관해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의 서류가 대부분이었다고

- 하지만 일본 정부 내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일본의 가입에 대한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강력한 흥미를 보이고 이 계획에 대해 추후 평가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 아베 측근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초기 투자금 15억 달러는 이 은행의 출범 초기 자본의 500억 달러 가운데 100억 달러는 예비 투자국들의 직접 투자로 조달된다는 사실을 근거로 산출된 것